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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기업 분석

인페이즈 에너지(ENPH), 이슈 및 Risk 정리 (2)

by 2Ants 2021.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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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짱모입니다.

어제 Enphase Energy Inc. 비즈니스 모델에 이어 오늘은 최근 ENPH의 이슈와 Risk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편_비즈니스모델 분석 링크] 
https://2ants.tistory.com/79

 

미친 성장세를 주목해라! 인페이즈 에너지(ENPH)의 투자포인트는? (1)

안녕하세요, 짱모입니다. 오랜만에 기업분석으로 인사드리게 됐는데, 오늘 소개해드릴 종목은 Enphase Energy Inc. (NYSE: ENPH)입니다. 최근 너무 높은 가격에 형성되어 있어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기 굉

2ants.tistory.com


■ New Issue: M&A를 통한 공격적인 사업 확장

1) Softdesk의 인수

2021년 1월 25일, 인페이즈는 Softdesk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하였습니다.
Softdesk주거용 태양광 설치 업체와 지붕 회사를 위해 설계 도구 및 서비스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Softdesk의 홈페이지를 보면 다음과 같은 비즈니스를 영위합니다.

Softdesk 홈페이지

마이크로 인버터뿐 아니라 주거용 에너지 솔루션의 복합체인 플랫폼을 만들고자 하는 Enphase의 의지를 볼 수 있습니다. Softdesk의 인수를 통해 경쟁사보다 더욱 정밀하고 신속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초석이 될 것 같습니다.

Softdesk의 인수를 위해 Enphase는 $32.0 Million을 1월 25일 현금으로 지불하고 22년 1분기까지 $3.7 Million을 지급하기로 하였습니다. Enphase 10-K 보고서에는 $3.7 Million 을 지급하기로 하였지만, 실질적인 회사의 부채는 $3.5 Million이라고 작성돼 있네요. (이게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현금 $32.0 Million은 이미 지급했고, 앞으로 $3.5 Million을 추가 인식한다는 의미 같습니다)

또한, 이와는 별개로 22년 1분기까지 Softdesk의 주요 임직원의 급여 등을 지급하는 비용으로 $3.7 Million을 지급하기로 하였으며, 1년간 나눠서 비용으로 인식한다고 합니다.

즉, Softdesk의 인수를 위한 $32.0 Million 은 1Q21 재무제표에 이미 인식이 되었으며, 남은 $3.7 + $3.5 Million은 1년에 걸쳐 인식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보고서를 보실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 DIN Engineering Services의 Solar Desgin Service 인수

인페이즈는 2021년 2월, DIN Engineering Services의 Solar Design Service를 인수하였습니다.
DIN은 인도 노이다에 본사를 두며 아웃소싱 제안 도면과 북미 지역의 주거용 태양광 설치 업체를 위한 허가 계획 세트를 제공하는 선도적 업체입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인페이즈는 다음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1) 제안 도면 및 허가 계획 세트를 제공하여 Enphase의 제품을 사용하는 설치자에게 새로운 서비스 제공
2) 자동화를 가속화하고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리소스 추가
3) Enphase의 Enlighten 디지털 플랫폼에 통합되어 주거용 태양광 산업 전반에 걸친 판매 프로세스 단축


즉, 이번 인수는 Enphase의 솔루션 가치를 높이고,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역량 강화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 공격적인 M&A를 지속하는 ENPH의 다음 횡보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Risk 요인

1) High Valuation Risk

ENPH의 일봉 차트

사실 ENPH의 성장성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지만, 투자를 꺼려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높은 밸류에이션일 것입니다. 20년 기준 ENPH의 EPS가 약 $1.0 이기 때문에, 주가가 곧 PER가 될 수 있습니다. 즉, 현재 PER는 130정도 되는 것이죠.


하지만, 높은 PER가 곧 '고평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만큼 성장하는 기업에 대한 Premieum이 작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물론 단기적인 성과로 판단하긴 이르지만, ENPH도 작년 EPS 성장률이 50%가량 되었기 때문에 PEG Ratio로 따져보자면 2.6 정도로 그렇게 높은 Valuation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투자자의 판단에 달려있기 때문에 각자의 소신대로 투자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반도체 칩 쇼티지

저번 실적 발표 때 ENPH는 일 등락폭이 -10%가량 나온 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전 세계적으로 골치가 아팠던 반도체 부족 현상에 ENPH도 피해갈 수 없었던 영향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컨퍼런스 콜에서 동사의 생산 물량에 대한 우려에 대한 질문에 재무담당자는 '우려 요인이긴 하나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답하였습니다.


물론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가 장시간 이어진다면, 동사에도 큰 타격이 오는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비즈니스가 휘청거리며 수요가 적어지는 것이 아니라 단순 부품 부족 문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 함)는 그렇게 나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테슬라의 인버터 시장 진출 등이 있지만, 앞선 편에서 간단히 말씀드린 것처럼 애초에 시장 분야가 다릅니다. 테슬라는 String 기반의 인버터이며, 동사는 Micro-inverter로 수요 고객층이 다릅니다. 또한, ENPH는 장시간 고객에 대한 신뢰를 쌓아오고, 투자 또한 지속하고 있어 TSLA에 물량을 뺏긴다거나 선두 자리를 뺏기는 일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ENPH의 이슈가 있으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Follow-up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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