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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주린이 꿀팁

주린이 첫걸음 (9) - 맞고 싶다 상한가...(feat, 하한가/따상/상따/하따)

by 2Ants 2021.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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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나에겐 언제 올 거니..?

맨날 말로만 들었던 상한가... 너도 기다리는 중이니..?
사실 상한가는 미국이나 유럽 주식시장에는 없는 개념이야!!(미국 주식만 해서 상관이 없더라....)
상한가 개념은 우리나라, 중국, 대만 등 아시아권 국가 혹은 신흥국 증시에 많이 있고
또, 나라별로 상한가의 범위는 모두 달라.


특정 종목이 하루에 오를 수 있는 한계치를 30%로 규정하고 있고 이를 상한가로 표현해!
반대로, 특정 종목이 하루에 떨어지는 한계치도 정해져 있어. 하락 30% 하는 경우를 하한가라고 표현해
우리나라는 -30~ +30%를 상/하한가로 범위로 지정하고 있어

예를 들면,

10,000원짜리 주식이 오늘 상승할 수 있는 최대 가격은 13,000원(10,000 + 10,000 * 30%)까지 오를 수 있는 거고
10,000원짜리 주식이 오늘 하락할 수 있는 최소 가격은   7,000원(10,000 - 10,000 * 30%)까지 떨어질 수 있는 거야.

전설의 10연상(연속 상한가)... 삼중우

음.. 개념은 알겠는데 이거 왜 있는거야..?

상한가와 하한가의 목적은 '안정적인 시장 운영과 다수의 투자자 보호'에 그 의의가 있어.
예를 들어, 상한가가 없다고 해보자. 
특정 종목이 하루에 100%, 200% 오르는 경우가 생기는 거야.
이런 상승을 보고 일반 개미 투자자가 그 종목을 샀는데 좀 이따가 -50%, -60% 떨어지면 이 개미 투자자는 하루에 돈을 얼마나 많이 잃게 되는 걸까..?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주식시장이 크지 않아서(해외에 비교해보면) 시가총액이 작은 주식들의 경우에는 소수의 사람들이 모여 세력이 될 수도 있어. 이런 경우 상한가와 하한가가 없다면 하루에 50% 이상씩 가격을 휘두르는 건 너무 쉬운 일인거지. 그래서 시장에 이렇게 혼란스러운 상황을 사전에 막고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명목으로 상한가와 하한가가 존재하고 있어.

주가가 단기적으로 폭락하거나 폭등하는 상황에 한계를 만들어줘서 시장의 안정을 꾀하고 투자자들에게 생각할 여유를 주는거지. 동시에 터무니없는 가격에 피해 보는 사람이 없도록 하는거야 !

근데 미국이랑 유럽 같은 선진국은 상한가와 하한가가 없다며?

맞아. 선진국 증시는 상하한가가 없어. 근데 그 이유는 선진증시이기 때문이야. 수많은 시장참여자가 스스로 합리적인 가격을 찾아갈 것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유지되고 있는거지. 
또, 개인투자자 비중에도 차이가 있어. 우리나라와 중국은 유독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시장이야. 반면 선진 증시는 상대적으로 개인투자자 비중이 낮고 기관투자자 비중이 매우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거든.

하지만, 상하한가가 무조건 좋은 제도는 아니야. 
왜냐하면 가격의 상승/하락을 30%로 제한해두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순기능을 해치는 기능이 있거든
예를 들어, 심각한 회계 부정을 저질러서 50% 이상 폭락해야 되는 기업이 30% 하락에서 그치게 되는거야
반대로, 정말 좋은 호재가 나와서 기업 가치가 폭등해야 되는데 30% 상승에서 막히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어. 

따상 / 상따 / 하따. 얘네는 뭐야?

ㅋㅋㅋㅋㅋ 진짜 우리나라 사람들 단어 만드는 거 보면 기가 막혀
모두 줄임말 혹은 축약어로 보면 돼

먼저 따상은 '따블 상장'의 줄임말로 이해하면 돼
따상은 주식이 처음 상장하는 날에만 볼 수 있는데, 위에서 우리가 상한가는 30%라고 말했잖아?
근데, 처음 상장하는 날은 특별한 조건이 하나 있어.

신규로 상장된 종목은 첫 거래일에 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가 형성될 수 있거든.
그리고 그 상태에서 상한가인 +30%까지 상승하는 경우 총 160% 상승할 수 있게 되는거야.

너 지금 이해 못하고 있지?ㅋㅋㅋㅋ

예를 들면,
개미두마리 주식이 10,000원(공모가)에 상장될 예정이야.
근데 시장에서 반응이 너무 좋아서 20,000원에도 사겠다는 사람이 넘쳐나는 거지.
이런 경우 9시에 장이 열리고 처음 가격이 10,000원이 아니고 20,000원에 형성이 돼.
여기서 상한가 +30%를 치게 되면 26,000원으로 가격이 마감되는거야

그러면 10,000 -> 26,000이 되었으니까 수익률이 160%가 완성!
따라서, 10,000원이 따블(20,000)이 되고 상한가(26,000)로 이어져서 '따상'이라고 부르는거야 ! 

(따상 예시) 카카오게임즈 공모가(24,000원) -> 62,400. 

그리고 상따 / 하따는 진짜 추천하지는 않는데 ㅋㅋㅋ 궁금한 사람이 있어서 짧게 남길게


상따 -> 상한가 따라가기
하따 -> 하한가 따라가기

이거 왜 하는 거냐면, 보통 26~27% 정도 오른 종목들이 있으면 오늘 상한가 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남은 5%를 먹기 위해서 들어가는 전략을 상따라고 해.

반대로 하따는 -26~27% 정도 떨어진 종목들이 있으면 너무 과하게 떨어진 가능성을 보고 내일 반등 예상을 하고 들어가는 전략이야.

근데 둘 다 하지 않았으면 해...
상따 하다가 그대로 흘러내리는 경우도 많고
하따 하다가 더 흘러내리는 경우도 너무 많아서
이런 거 할 시간에 기업 분석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종목을 매수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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