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에 투자하자! - QQQ ETF

안녕하세요.

여태까지 포스팅에서 소개드린 ETF는 굉장히 액티브한 테마틱 ETF인 반면 오늘 소개드린 ETF는 패시브하게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우리가 흔히 미국 3대 지수라고 표현하는 다우존스, S&P 500, 나스닥 중 기술주에 특화되어 있는 나스닥 시장을 추종하는 패시브 ETF인 QQQ ETF입니다. 앞선 ETF들과 달리 특정 산업, 특정 테마를 따르는 것이 아닌 시장 자체를 추종하기에 패시브한 점이 있긴 하나 어찌보면 이런 점이 또한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까지 나스닥은 전고점을 계속 뚫고가며 QQQ ETF가 굉장히 인기가 있어지기도 했고 이런 상승세에 나스닥을 2배,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들도 나오기 시작했죠 ㅋㅋㅋ.. 무엇이, 언제 오를지만 안다면 투자는 참으로 쉽지만 무엇이, 언제 오를지 오른다는게 신의 영역인듯 합니다.

1. ETF 소개

QQQ ETF는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대표적인 ETF 중 하나입니다. S&P하면 SPY, VOO, IVV, VTI ETF와 같은 유명한 ETF가 있지만 나스닥의 경우 거의 QQQ가 1대장으로 압도하고 있습니다. QQQ ETF의 경우 나스닥 상장종목 중 상위 100개의 기업을 포함하고 있으며 실제로 나스닥 지수보다 아주 살짝 아웃퍼폼(성과가 좋다)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나스닥에 투자하고 싶다면 QQQ ETF를 사라고들 하고 이 표현자체가 엄밀하게는 틀린 것이지만 사실 그렇게까지 틀리지는 않습니다. 모든 종목을 사는게 꼭 좋은 것도 아니고 이미 QQQ ETF가 나스닥 시장에 투자한다는 개념을 만들어 버리기도 했으니까요..!

 

2. ETF 정보

다음으로 ETF 정보입니다.
발행사는 Invesco로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운용사입니다. 세계적인 운용사임과 동시에 ETF도 다수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마 Invesco에서 운용하는 ETF중 가장 큰 ETF가 바로 이 QQQ ETF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체 ETF 중에서도 굉장히 상위에 랭크되어 있기 때문이죠. 설정일은 1999년으로 트랙 레코드도 굉장히 오래 되었으며 규모도 150조로 상당합니다.. 일 거래량이 9조.. 대단합니다 진짜 ㅋㅋㅋ. 비용은 0.2%로 패시브 ETF다 보니 굉장히 저렴합니다. 편입종목수는 104개로 위에서 소개한 100개 기업보다 3개 정도 더 들어가있네요. 

3. 성과

성과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3년, 5년, 10년을 보면 연율화 수익률이 거의 20%대로 수렴하고 있습니다.
매년 20%씩 나스닥 시장이 성장했다고 보면 되는데, 코스피는 10년 째 2,000대 박스권에 머무르고 있는 걸 보면 정말 대비되는 수익률입니다. 연 20%씩 복리로 투자한다면 와... 대박이네여 진짜 ㅋㅋㅋㅋ
시장 자체가 연 20% 수익인데 그 중에서 수익률 상위 30% 기업 중 아무거나 들고 있었어도 ...
투자 참 쉽습니다 이렇게 보면 ㅋㅋㅋㅋㅋ

코로나 사태에도 빅테크 기업들 주도하며 올라간 것때문에 1년수익률과 YTD수익률도 굉장히 높습니다.
최근 미국 대선 불확실성과 코로나 재확산 이슈로 떨어진 것을 감안해도 굉장히 높은 수익률입니다.
코로나 당시 만스닥을 뚫으며 현재 11,000 부근에서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 뭐랄까...가슴이 웅장해집니다.

 

4. 국가별 / 섹터별 / 종목별 비중

[국가별 / 섹터별 비중]

WWW.ETF.COM/QQQ

국가별 비중은 미국 나스닥 시장에 투자하는 것 답게 98% 미국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홍콩, 중국, 네덜란드가 있는데 ADR(미국에 상장된 해외기업)의 비중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상 미국 나스닥 시장에 투자한다! 라고 생각하면 편하겠네요

섹터 비중의 경우 나스닥의 성격에 맞게 테크 비중이 62%로 굉장히 높고 이어서 경기 순환업종과 헬스케어가 이어서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들의 성격 자체가 굉장히 테크 위주의 성격이 짙어서 경기 순환업종 혹은 헬스케어 업종이어도 테크 관련 기업인 경우가 다분합니다.

[TOP 10 비중]

WWW.ETF.COM/QQQ

애플 / 아마존 / 마이크로소프트 / 페이스북 / 알파벳/ 테슬라 / 엔비디아 / 페이팔 / 넷플릭스
정말 못 들어본 기업이 하나도 없습니다 ㅋㅋㅋㅋㅋ
심지어 편입종목이 104개인데 TOP 10 비중이 56.54%로 TOP 10의 수익률에 굉장히 많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애초에 나스닥 지수 또한 이런 특성을 함께하고 있기에 이런 대형 테크주들의 주가 흐름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도 동일합니다.

언제나 빅테크 주 하면 항상 따라오는 말이 있죠.
"너무 비싸다" 하지만, 너무 비싸다라는 말은 매년 나왔던 말이고 너무 비싼데도 항상 더 비싸지고 있습니다.
정말 비싼지 아닌지 과연 어찌 알 수 있을까요..?

5. 생각

QQQ ETF는 나스닥에 투자하는 ETF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엄밀히는 살짝 다르지만, 그렇게 까지 보면 피곤하니까 ㅎ)
그래서 앞으로 테크 산업이 더 붐을 일으키고 미국 테크주에 투자하고 싶다면 QQQ는 분명 좋은 대안이 될 것입니다.
만약, 테크 중에서도 특정 테크에 관심이 있다면 해당 기술 혹은 해당 산업에 투자하는 ETF가 있을 것이고 그곳에 투자하면 됩니다.최근 미중 무역분쟁으로 미국에 상장되었던 대형 중국 기업들이 상장 폐지하고 홍콩 혹은 중국 본토에 상장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움직임이 더 일어나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데요. 테크산업에 투자하고 싶으나 미국만 투자하는 것은 뭔가 불안하다면 중국과 유럽의 테크주에 투자하는 다른 ETF들을 나눠서 담는 것도 좋습니다. 최근 10년 미국의 성장세가 정말 가팔랐지만 앞으로 미국의 성장세가 지속될지 아닐지는 아무도 알 수 없으니까요. 최근 중국이 새로운 G1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말도 많고, 미국이 예전과 같은 포스가 안 난다는 말도 스멀스멀 올라오기도 합니다. 뭐 이런 말은 예~~전부터 있긴 했지만요 ㅋㅋㅋ

어떻게 될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자신이 믿는 것에 자신의 돈을 베팅하는 것. 그리고 그에 대한 책임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
성숙한 투자자의 기본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하고 곰곰히 생각하시고 행동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