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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해외 ETF

차세대 인터넷(Web X.0) ETF - ARKW ETF

by 2Ants 202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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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드릴 ETF는 앞서 소개드린 ARKK ETF의 운용사인 ARK사에서 운용 중인 HOT한 ETF인 ARKW ETF입니다. ARKK의 경우 파괴적 혁신 테마를 기반으로 한 ETF라면 ARKW ETF는 차세대 인터넷 테마를 가진 ETF입니다. ARK Invest의 ETF들이 워낙 수익률이 좋아 시장에서 핫하다 보니 ARKW ETF 또한 이 흐름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수익률 또한 굉장히 좋으니 더할 나위 없는 것이죠.

1. ETF 소개

AKRW ETF는 과거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세상에서 클라우드와 모바일로의 인프라 전환에서 이익을 얻는 것으로 정의되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굉장히 액티브한 펀드입니다. 다시 말해, 과거 하드웨어/소프트웨어가 인터넷 2개의 축이었다면 이제는 클라우드와 모바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이에 필요한 인프라도 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5G 시대가 오면서 각종 인프라들이 새로 생겨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AKRW ETF에 편입되는 종목은 지역이나 산업에 의해 제한되지 않으며 차세대 인터넷으로 분류되는 회사들만을 골라 편입합니다. 대체로 '사물 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디지털 통화', '웨어러블 테크놀로지'와 같은 키워드에 초점을 맞춰 종목을 분류합니다. 다만, 펀드의 초점이 이런 신기술에 맞춰져 있다 보니 현실과는 다소 괴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순수하게 위 기술로만 이익을 버는 기업은 일부 거대 기업을 제외하고는 많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신기술을 주장하지만 실제 포트폴리오를 이 비전과 동일하게 맞추는 것이 꽤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제 편입 종목을 보면서 과연 AKRW ETF가 주장하는 이념과 잘 맞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2. ETF 정보

다음으로 ETF 정보입니다.
ETF 발행사는 ARK Invest입니다. ARKK ETF에서도 소개했듯이 ETF의 수도 7개로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운용하고 있는 ETF들의 수익률이 굉장하다 보니 시장에서 굉장히 핫한 회사입니다. 그리고 단기적인 성과 외에도 3년, 5년 수익률 또한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더욱 신뢰를 쌓고 있습니다. 소개드리는 ARKW의 경우에는 3년 수익률이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할 만큼 높은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특정 테마를 지향하면서 자신들만의 리서치와 스크리닝 기법을 토대로 액티브하게 운용하는 것이 성과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설정일은 2014년 9월로 트랙 레코드도 적당히 갖춰져 있고 자산 규모도 5조가량으로 굉장히 큽니다. 비용은 0.76%로 ARK Invest의 특성상 보통 수준에 해당합니다. 액티브 ETF들은 꽤나 보수가 쎈 편이긴 합니다. 다만,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내준다면야 0.2~0.3%는 하나도 아깝지 않을 것으로 보이네요 ㅎㅎ. 일 거래량은 1,200억으로 유동성도 굉장히 풍부한 편입니다. 편입 종목수는 53개로 압축적으로 적당한 숫자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해당 ETF의 기초 인덱스는 따로 사용하지는 않지만 ETF 종목 비중을 구성하는데 시가총액 / 동일가중 방법과 달리 회사 내부의 방식을 사용하는 것을 보입니다.

3. 성과

성과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연초기준 수익률 150%대에 1년 수익률 160%...
정녕 ETF의 수익률이 맞나 싶습니다. ETF의 수익률이 이정도라면 안에 편입된 종목들 중에 날아간 기업들의 성과는 어떨지 정말... 상상이 안 가는군요
그리고 3년 5년 수익률도 50%를 넘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연 50% 수익이라... 미쳤네요 진짜 ㅋㅋㅋ..
투자는 결국 성과로 말한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숫자를 보여주면 그들의 논리나 철학이 분명히 유의미한 것이라고 보입니다.

 

4. 국가별 / 섹터별 / 종목별 비중

[국가별 / 섹터별 비중]

WWW.ETF.COM/ARKW

ARKK ETF와 동일하게 ARKW ETF도 국가별 비중이 거의 미국에 몰려있습니다. 홍콩, 중국, 싱가폴, 일본 등 선진국들의 비중이 이어서 나오긴 하나 사실상 미국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아마 다른 기업들도 미국에 상장된(ADR) 외국 기업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국가에 투자하는 것을 더 선호합니다. 하지만 숫자로 증명하듯 성과가 압도적이기에 따로 할 말이 없네요. 투자는 결국 수익률로 말한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섹터비중의 경우 소프트웨어, 인터넷 서비스, 자율주행(누가봐도 테슬라/NIO 같은 느낌이 나네요 ㅋㅋㅋ. ARK는 테슬라와 NIO에 훌리건이니까요..), IT 서비스 등 사실상 차세대 인터넷과 관련된 섹터 비중이 굉장히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섹터에서 이상한 점은 딱히 느껴지지 않네요.

 

역시나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ARK Invest는
편입종목 비중 1위는 테슬라입니다.
테슬라는 정말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기업이네요..
파괴적 혁신에도 속하고, 친환경 기업에도 속하고, 차세대 인터넷(자율주행 관련), AI, 전기 배터리 등.. 안 끼는 테마가 없습니다... 오히려 이런 광범위하게 속한 기업이다 보니 자금 유입이 많아서 주가가 오른걸까요..?
웃다가 여러 생각이 드는 모습이네요.

뒤이어 온라인 스트리밍 기업 로쿠, 핀테크 섹터 결제 기업인 스퀘어, 원격진료 업체인 텔라닥, 스포티파이, 페이스북, 핀터레스트, 등 핫한 기업들이 많이 모여있습니다.
다만, 신기한 종목이 하나 있는데 바로 Grayscale Bitcoin Trust입니다. 이름에 써있는것 처럼 비트코인에 전문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즉, ARKW ETF는 비트코인이라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비트코인 자체로는 Unqualified Asset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비트코인의 포지션을 가진 것과 유사한 효과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ARK사는 테슬라, 로쿠와 같은 혁신 기업도 굉장히 긍정적으로 바라보지만, 비트코인에도 개방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것, 새로운 것, 새상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에 관심이 많고 직접 투자하는 특성상 일부 포지션을 비트코인으로 가져가는 것도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5. 생각

저는 ARKK ETF를 가지고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AKRW ETF도 큰 틀은 벗어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테크와 고성장주 비중이 굉장히 높은 것에서 올해 수익률이 어마 무시하게 높게 나온 것 또한 흐름이 비슷하네요.
그리고 차세대 인터넷이라는 이름에 어떻게 보면 어울리기도 합니다.
사물 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등 이런 기술을 포함하고 있는 기업이니까요.

다만 정말 순수하게 그런 기업들을 찾았다면 살짝은 다르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이런 딜레마에 많이 빠진 적이 있었는데요.
예를 들어, 클라우드 ETF라고 하면 순수하게 클라우드 기술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업체를 사야 하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으나
사실 클라우드를 통해 돈을 버는 기업은 기술 개발보다는 이를 이용해 이익을 창출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이 더 가깝습니다. 


그러다 보니 클라우드 시장이 뜰 거야!
라는 생각을 했을 때, 클라우드 기술을 가진 기업을 찾는 것도 좋지만
이를 통해 실질적으로 매출을 내고 이익을 내는 기업이 어딜까?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 더 맞다고 봅니다.

결국 투자는 좋은 기업을 찾는 것보다 '이익을 내기에' 좋은 기업을 찾는 것이 본질이니까요.
이익을 낸다면 자연스레 주가는 올라가는 게 보편적이니까요.
(물론, 이익이 없어도 올라가는 기업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저런 소리를 한다고 해도 결국 ARKW ETF는 성과로써 증명했기에(1년 뿐만아니라 3년,5 년 수익률도 대박..)
좋은 ETF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좋은 ETF를 골라 꾸준히 산다면 좋지 아니할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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