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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실적 발표

'든든하다^^' Sea Ltd, 2021 2분기 실적발표 Review 2

by 2Ants 2021.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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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글에서는 2분기 실적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2분기 어닝콜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바로 가보죠 !

8.26일 종가 기준 수익률


Q1 : 프리파이어 관련해서 경쟁 게임이 진입 예정인데 향후 매출에 어떻게 영향 줄 것이라 보는지? 그리고 새롭게 런칭한 게임들은 상향된 가이던스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A : 일단 우리는 게임을 경쟁 사업이라고 보지 않음. 컨텐츠 기반의 산업이라고 봄. 프리파이어는 현재 전세계 이용자수가 많고 소셜 기능이 추가된 기능임. 이런 점들이 스노우볼 효과로 더 큰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함. 우리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 제공과 플랫폼 성장에 집중해서 컨텐츠 기반의 경쟁력을 갖출 것임. 이번에 상향된 가이던스에는 새로 런칭된 것들 전부다 포함된 것 맞음
-> 개인적인 생각 : 게임을 이커머스와 같은 단가 출혈 경쟁 산업이라고 보지 않는다는 것 같음. 단가보다는 재밌는 컨텐츠가 있다면 결국 이용자가 모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 포커스하고 있고, 이번에 새로 런칭한 게임 Pet Rumble(어몽어스류), Moonlight Blade(텐센트의 MMORPG 배급)들이 모두 Garena라는 플랫폼 안에 있으니 결국 이 점에 집중하겠다는 걸로 해석 가능함. 현재 인기 있는 배틀로얄, 추리 장르 내놓고 있으며 대형사 MMORPG도 동남아 배급권 가지고 있는 점 좋다고 봄.


Q2 : 이커머스 관련해서 코비드 상황 동안 어떤 카테고리가 트렌드를 보여주었나?

A : 패션, 건강, 뷰티, 홈& 리빙 순서대로 좋았음. 특히 코비드 기간에 홈&리빙 카테고리 성장이 가팔랐음. 또한 최근 식료품과 일용소비재(생활용품) 쪽이 핫하다.

Q3 : 푸드 딜리버리(쿠팡이츠라고 보면 됨)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던데 업데이트 부탁함. 그리고 다른 아세안 국가에는 언제 런칭할 계획인지?

A : 인도네시아에서 쇼피푸드 굉장히 핫하다. 주문량, 배달 커뮤니티도 크고 있고 이는 베트남도 마찬가지. 신규 시장 추가되면 발표하겠다.


Q4 : 가이던스로 넘어오면, 하반기 게임 매출 전망이 다소 약해졌는데(성장 둔화의 느낌) 이게 트렌드가 그런 것인지 혹은 아직도 Upside가 있다고 보는지?

A : 게임부문 가이던스는 작년 대비 40% 이상 상승 전망함. 락다운 영향으로 높아진 것임. 업사이드는 당연히 있다고 생각함.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컨텐츠와 플랫폼에 집중할 계획임
-> 아마 2020년 코로나 시기 집콕으로 게임 수요 늘면서 작년 성과가 기고효과로 작용한 것이 크지 않을까 싶음. 2020년 의 성장폭이 매년 지속된다면 그것대로 미쳤다고 생각함. 기고효과가 있었던 만큼 2021년 이후로의 가이던스 YOY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음. 그리고 씨그룹은 매번 같은 말 하는데, 컨텐츠 집중 / 게임 생태계 / 소셜기능 / 모바일 집중에 빠져있다고 보임


Q5 : 이커머스 순이익에서 어떤 요인이 제일 컸는지? 그리고 어떤 국가가 이익에 많이 기여했는지? 그리고 이커머스 판관비가 많이 늘었던데 경쟁 심화인지? 고객 유지비용 증가 때문인지?

A : 광고와 마케팅 쪽의 증가가 주요 요인이었음. 국가는 우리가 따로 국가별로 Breakdown하지 않기 때문에 특정 국가는 없고 모든 국가 전반에 걸침. 판관비 관련해서는, 경쟁 때문이 아님. 우리 포지션 지금 좋고 마켓 리더십 유지하는데 이런 투자가 효과적이라고 생각해서임
-> 확실히 쇼피가 광고 마케팅이 진짜 쎔.. 호날두, 재키찬, 태국 국민배우 등 몸값 비싼 사람들 많이 쓰고 또 Localization 전략을 잘하는 게 국가별로 다른 홍보대사 혹은 이벤트 모델을 사용함.

Q6 : GMV 성장이 가파른데 어떤 이유인지? 그리고 쇼피 강점 약점에 대해 설명 부탁하고 현금 소진하는 건 이해되는데 어디다가 쓰는 건지? 주문 건수당 GMV 트렌드가 좋아 보이던데 코멘트 부탁.

A :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남미 쪽 성장이 가파름. 특히 브라질 쪽 성장세가 가파르고 이 시장은 아직 블루오션이라 기회가 많다고 생각함. 우리는 Major한 카테고리에 집중하지 않고 고마진 그리고 소규모 사업자 등의 다양한 카테고리에도 집중할 계획임. 현금 소진 관련해서는 거의 마케팅 및 경영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음. 우리는 단기 성장 희생하더라도 장기적인 성장에 집중할 거고 이를 위한 투자가 이뤄진다고 보면 됨


Q7 : 쇼피 브라질은 현재 어떤지? 남미 지역 목표가 따로 있는지? 그리고 수익화 요소(광고, 커미션 수수료, 물류비용 등)들 중 어디가 제일 큰지? 평균 주문액은 남미, 동남아 중 어디가 더 큰지? 말레이시아 쇼피는 흑전 했던데 이유가 뭔지?

A : 일단, 쇼피는 국가별로 따로 보지 않음. 다만, 브라질 및 남미 지역은 초기 단계이긴 하나 성장성 진짜 높다고 봄. 그래서 계속 투자할 예정임. 그리고 수익화 요소에는 위 내용들이 다 포함되긴 하나 이번 분기에는 광고 수익이 제일 많이 기여함. 근데 이것도 아직 초창기라 유의미하게 높은 수준 아님. 모든 요소 성장 여력 남아있음. 
-> 유의미하게 볼 점은, 몇몇 국가에서는 쇼피가 이미 수익성이 실현되고 있다는 점임. 그리고 과거 어닝콜에서는 쇼피 수익화는 이미 가능하나 전략적으로 장기성장에 집중할 것이기 때문에 단기 수익은 희생한다고 말했음. 지금 경쟁자들이 있는 시점에서는 시장 파이 점유하는 게 먼저라고 말하는 것과 같고 지극히 동의하는 바임. 게임 부문이 있으니 수익화는 나중에 해도 늦지 않아 보임.


Q8 : 이커머스 남미 시장 관련해서 씨그룹은 3자 물류 시스템 이용하는데 MELI(남미 이커머스 1등기업)는 자체 물류 투자하고 있는 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 : 말한 것처럼 우리는 3자 물류 시스템 진행하고 있음. 3자 물류 시스템은 우리뿐만 아니라 3자 물류 업체 또한 자신들의 목표 달성하는데 도움 되고 있음. 우리는 이 모델 유지할거고 이해당사자와 협업하면서 이어나갈 것임. 다만, 우리는 우리의 효율성에 집중할 예정임.
-> 굉장히 중요한 질문이라고 생각. 이커머스도 결국 '배송'의 이슈가 있기 때문에 이걸 자체적으로 가질 것인지 혹은 전문 배송업체와 협업을 할 것인지 2가지 방법이 존재함. 각자 장-단이 있는데, 쇼피는 3자 물류(배송 아웃소싱)이고 MELI는 자체 배송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거임. 이걸 이해하려면 남미 물류 시스템을 먼저 파악해봐야 할 듯. 
결론적으로는, 어느 산업이나 수직계열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를 가질려면 자체 물류 시스템을 가지는 게 경쟁력 측면에서 당연히 좋다고 생각함. 하지만 향후 삐그덕 거리는 문제없이 관리할 수 있다는 가정이 있다면, 3자 물류 시스템은 오히려 효율적이라고 판단.... 이 부분은 공부와 지속적인 Follow up이 필요하다고 느꼈음.


어닝콜 읽으면서 굉장히 좋은 정보가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모니터링해야 할 필수 사항이라고 느꼈고, 다른 기사를 통해 알게 된 정보 정리하며 글 마칩니다

- 가레나는 전체 모바일 게임 시장의 1% 차지하고 있음. 아직 성장 Upside 많음
- 쇼피의 take rate은 꾸준히 상승중이며 지금 8% 수준. 추가 상승 여력 있음(ebay가 12~13%수준)
-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이 과거 233%에서 54%까지 내려옴. 결국 효율적으로 돈 잘 번다는 얘기
- AOV(Average Order Volume)은 하락했지만 구매 빈도는 6배 증가함. 단가 * 빈도로 고려하면 증가했으니 좋다고 봄
- 현재 동남아 인구 70% 이상이 핀테크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를 위해 정부와 협업하고 관련 인프라 및 시스템 도입 중임. 개인적으로 핀테크 사업분야는 가장 기대가 되는 사업분야.
- 리스크 관련해서는 정부의 게임 규제 리스크가 있음. 동남아에서 아직은 없지만 중국의 리스크가 퍼질 수도 있고 인도의 경우 국무장관한테 프리파이어 금지해달라는 이슈가 있었음(메인 시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리스크임 충분히..)
- 경쟁자(토코피디아, 부카라팍, 라자다 등)들의 템포가 마냥 쉽지는 않음. 힘든 경쟁이 될 것이라 판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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