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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기업 분석

미국 대장주. 시총 No 1. 걤성 그 자체. '애플'

by 2Ants 2021.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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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시가총액 No.1 Apple. 대장주의 비즈니스 모델 Araboza.

애플이 어떻게 돈을 버는지 아마 모두 알 텐데요. 흔히 볼 수 있는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워치, MAC Book 등 너무나도 많다. 다만, 우리가 '애플'이라는 기업을 이렇게 가볍게 알기보다는 이왕 아는 거보다 제대로 알아봅시다.
특히, 비즈니스 모델 측면에서!
(비지니스 모델은 기업의 Identity 이기에 하루아침에 변화하지 않는다. 그래서 알아두면 좋다.)

애플은 돈을 어떻게 벌까?

애플의 연간 보고서를 보면 크게 2가지 종류의 수익원을 발견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되게 간단합니다
크게 ProductsServices로 나뉘는데
Products 먼저 살펴봅시다.

[Products]
iPhone / iPad / Mac(Macbook 포함) / Wearables / Home Accessories 가 포함됩니다.
우리가 실생활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부터 에어팟, 애플워치, 애플TV 등이 있는데요.
시리즈와 버전이 매년 갱신되면서 미친듯한 판매량을 기록하는 Apple의 상품들은 높은 충성도를 가진 상품의 대명사죠.
이 외에 상품 라인들이 존재하긴 하나 애플의 매출은 사실상 위에 있는 제품들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아이폰부터 애플 TV까지 우리가 이미 너무 잘 알거나 이름에서 그 뜻이 명확하여 제품 소개는 깊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핸드폰, 태블릿, 컴퓨터, 노트북, 시계, TV 등 모두 Apple의 브랜드와 디자인이 적용된 '걤성' 그 자체라고 봅시다 ㅎ
(Products 부분은 생각보다 너무 단순해서 놀랐습니다...)

[Services]
광고 / 애플케어 / 클라우드 / 디지털컨텐츠(앱스토어, 애플뮤직) / 결제서비스(애플페이,애플카드 등)가 포함됩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처럼 눈에 보이는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중심의 요소들인데요. 그러다 보니 하드웨어에 비해 다소 낯선 것들이 있으나 애플 사용자라면 어느 정도 친숙한 이름들입니다.
애플은 자신들의 강점인 하드웨어(Products)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Services)에도 힘을 주고 있는데요.

Apple 생태계(Products + Services)


여기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애플이 지금까지 높은 성장률을 보여왔던 것은 불티나듯이 팔려온 핸드폰, 노트북, 태블릿 등 하드웨어의 힘이 컸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주식은 '앞으로'가 중요한 자산입니다.
지금까지 잘 해온 건 알겠는데 앞으로 계속 지금과 같다면 or 지금보다 못하다면 주가는 떨어지기 마련이죠.
회사 입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돈을 더 벌어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지 지금의 수준을 유지 혹은 지금의 수준도 유지하지 못하는 것이 목표는 아닐 것입니다.
애플의 하드웨어(Products)는 이미 세계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점유율을 더 높이 성장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다른 경쟁자들도 많이 있는 것은 당연하고 언제 어떤 상품에 의해 역전될지 모르기 때문이죠. 
즉, 하드웨어 판매량을 지금보다 더 성장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기업은 자연스럽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가기 마련입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Services(소프트웨어)인 것이죠.

1) 하드웨어 상품의 보험을 들어주는 애플케어, IOS 생태계에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서비스를 통한 구독경제 시스템을 갖추게 됩니다. 또한, 2) Appstore에서 판매되는 앱 수익의 30%를 수익으로 가져가고 애플 디바이스를 통해 결제할 때 애플페이 혹은 애플카드를 적용하여 수수료를 챙기는 수수료 비즈니스를 확장시키죠. 그리고 3) 자체 광고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핀터레스트 등 제 3자의 광고 비즈니스에 데이터를 제공해주고 중개해주면서 뒤에서 수익을 챙기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더 성장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부문을 강화하고 있고 이런 성장동력이 기업의 '앞으로'를 설명해주면서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 주는 것이죠. 이처럼 소프트웨어 사업을 고객의 반항 없이 지속할 수 있는 점은 높은 '하드웨어 지배력'에 있습니다. 소위 애플은 유난히도 높은 고객 충성심을 가진 기업으로 앱등이라는 별명을 나을 정도니까요. 기기가 아무리 비싸고 서비스가 별로여도 고객 이탈률은 타 기업에 비해 높지 않습니다. 이런 지배력을 가지다 보니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는 것이죠.

애플은 돈을 얼마나 벌까?

출처 : Apple 10-K

애플 매출은 위와 같습니다. (단위는 Miilion $입니다.)
원화로 환산하면 대략..
iPhone - 140조
Mac - 30조
iPad - 25조
Wearables - 32조
Services - 55조

2020년 기준 애플 부문별 매출 비중

 

진짜... 어마 무시합니다. 하드웨어 판매로 이렇게 높은 매출을 올리는 걸 보면 감탄스러울 뿐이네요..
(0.01%만 떼주면 좋겠네요 흑..ㅠㅠ)

이왕 본 김에 국가별로도 한번 볼까요?
아래 표를 보면 다음과 같이 요약되네요. 
미국 - 130조
유럽 - 70조
중국 - 42조
일본 - 23조
아시아 - 20조

출처 : Apple 10-K
2020년 기준 애플 국가별 매출 비중

미국과 유럽에서 인기가 많은 것은 잘 이해가 되는데 중국 비중도 역시 만만치가 않습니다.
일본과 그 외 아시아지역을 다 합쳐야 중국 비중이 나오네요.
중국은 화웨이와 샤오미가 자국 폰으로 있는데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역시 애플의 힘..

애플은 앞으로 어떤 사업을 더 하려고 할까..?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주가는 '앞으로'가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애플이 하드웨어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점유해왔고 이를 이용해 소프트웨어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그럼 이게 끝일까요?

절대 아니죠
옆 집 Amazon은 우주에 로켓을, Facebook은 가상화폐를 비롯한 메타버스를, Google은 AI와 자율주행차를, 마이크로소프트는 다방면의 클라우드와 헬스케어 등 미래의 먹거리를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애플도 가만히 있지는 않습니다.

미디어/컨텐츠 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애플뮤직, 애플TV를
헬스케어 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애플워치를 통한 고객 데이터 수집과 스타트업 기업 인수를
자율주행차 시장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애플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미래 먹거리 시장은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협업이 가능한 기업은 협업을, 협업이 불가능하다면 기업을 사버리는 과감한 행동까지도 가능합니다.
(실제로 많은 스타트업을 인수하면서 R&D도 진행중입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애플의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기존 사업에서 정체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자신들만의 메리트(로열티 브랜드 이미지와 하드웨어 점유율)를 기반으로 미래를 대비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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