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투자/기업 분석

배당 왕 주식, P&G (프록터 & 갬블) 완벽분석! (재무분석 + 사업분석)

by 2Ants 2021. 1. 28.
반응형


오늘 소개해드릴 종목은 프록터 & 갬블 (P&G)입니다. 미국의 S&P 500 지수에도 편입되어 있는 P&G는 세계적인 소비재 생산 기업이죠. 현재 P&G 의 배당 매력과 안정성, 그리고 매출 성장을 고려해봤을 때 최근 지수 대비 너무 부진하다 싶은 종목 같아 들고 와 봤습니다. 먼저 기업개요부터 천천히 살펴보시겠습니다.



프록터 & 갬블 (
Procter & Gamble Co)

프록터 & 갬블은 크게 Grooming / Health Care / Fabric & Home Care / Baby / Feminine & Family Care 등 5개 부문의 브랜드를 운영 및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주로 도매업자, 식료품점, 회원 클럽 매장, 약국, 백화점, 유통업체, 유아 매장, 전문 미용 매장, 전자 상거래, 고주파 상점 및 약국을 통해 약 180개 국가와 지역에 제품을 판매합니다.

■ 매수 근거

P&G는 S&P500에도 편입된 글로벌 대기업인데, 프록터가 영위하는 소비재 산업은 규모의 경제(Economic of scales) 가 크게 작용하는 사업입니다. 따라서 타 기업에 비해 원가 우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백신이 개발되고 코로나가 종식되면 세계적으로 반발 소비가 폭발할 것인데 이때 발생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이 살짝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소비재는 전형적인 경기방어주이면서 필수재로 이러한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는 산업입니다. 혹여나 인플레이션이 우려했던 수준 이상으로 나타나지 않아도 뷰티사업과 헬스케어 등으로 다각화된 P&G의 사업 포트폴리오에는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천천히 P&G에 대한 분석을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기업 현황

출처: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프록터의 매출 비중을 보시면 Fabric&Home care 부문이 33%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Fabric & Home care 부문은 가정에서 소비하는 제품들(세제 등)로써 전형적인 소비재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경기 방어적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코로나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타 산업에 비해 큰 타격을 받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년 2Q(10월~12월),  Fabric&Home care 부문의 매출은 YoY +12.3%를 기록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하기도 하였습니다.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은 Beauty 부문의 매출도 20년 3Q~4Q의 부진을 딛고 2분기 연속 증가하며 매출 견인에 힘을 실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실적 반전에도 불구하고 P&G의 주가는 S&P500 대비 지지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Beauty 사업 부문에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 재무 분석 (손익계산서)

연도별 손익계산서

다음은 연간 재무제표입니다. P&G는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4년 연속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편에서도 말씀드리다시피 저는 매출액 증가를 가장 최우선의 종목 선정 기준으로 둡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당해 여러가지 외부요인으로 인해 조정 변동성이 크지만, 매출액은 그 기업의 힘을 정확히 보여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P&G 같이 글로벌 대기업이 아직 4년 연속 매출액 증가를 이뤄내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업이익 역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2019년도에는 일회성 기타비용으로 인해 순이익이 대폭 하락했지만 이 역시 곧장 회복한 모습입니다.

매출액 대비 이자비용이 굉장히 적은 것도 눈에 띕니다. 보통 현금창출 능력이 아주 우수한 기업이 금융조달 원가가 적어 타사 대비 적은 이자비용을 지출하게 됩니다.


분기별 손익계산서

다음으로는 최근 분기 실적을 보겠습니다. 20년의 P&G는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매출성장과 더불어 20년 9월부터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대폭 성장으로도 이어졌습니다. 20년 기준으로 봤을 때 P&G의 매출총이익률은 50.32, 영업이익률은 22.14, 순이익률은 17.99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아주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는데, 21년은 수익성이 낮은 멕시칸 화장지 라인업과 같은 사업들을 정리하면서 핵심 사업에 좀 더 힘을 쓰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재무상태표와 현금흐름표를 통해 이러한 호실적이 실제 P&G의 재무에도 반영되고 있는지 알아봅시다.

재무상태표와 현금흐름표

P&G의 자산은 꾸준히 증가하면서 부채비율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현금흐름입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꾸준히 증가하면서 20년 12월에는 QoQ +5%가량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재무활동 역시 꾸준히 차입금을 갚아나가며 주주에게 배당을 통해 이익 분배를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진짜 마지막으로 배당 하나만 더 보겠습니다. 사실, P&G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배당'이기 때문입니다. P&G는 미국의 5대 배당주로도 꼽히는 종목입니다. 50년 연속 배당을 지급해왔고 실적이 안좋은 연도에도 배당을 줄이지 않고 꾸준히 지급하는 등 주주친화적인 기업인 것입니다.

P&G는 특히 2월, 5월, 8월, 11월. 1년에 총 4번 분기 배당을 지급하는 회사입니다. 배당수익률은 2.23% 수준입니다.

이처럼 재무구조도 좋고 성장성도 있으면서 친주주적인 기업은 찾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천천히 P&G 주식을 모아가신다면 장기 배당투자 종목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인 종목으로 보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