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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주린이 꿀팁

재무제표, 이것만 알면 끝난다! (3)_안정성 확인하기!

by 2Ants 2021.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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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재무제표 파헤치기 3번째 편입니다. 잘 따라오고 계신가요?


1편에서는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매출액과 그와 관련된 지표들을 살펴보았습니다.
[1편 링크 - 2ants.tistory.com/32]

 

재무제표, 이것만 알면 끝난다! (1)

안녕하세요, 오늘은 재무제표 분석법에 대해 글을 써볼까 합니다. 재무제표 분석은 주식을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재무제표에는 기업과 관련된 '모든 정보'

2ants.tistory.com

2편에서는 장부가치와 관련된 지표인 BPS, PBR에 대해 배웠었죠?
[2편 링크 - 2ants.tistory.com/33]

자 그러면 이번 3편에서는 회사의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정성' 지표는 왜 확인하나요?

재무제표를 분석할 때 투자자는 크게 세 가지를 봅니다.
1) 수익성 2) 성장성 3) 안정성

앞선 편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수익성과 성장성은 숫자의 함정으로 인해 오역하기가 쉽습니다.
다만, 안정성은 셋 중에서 가장 확실하게 재무제표를 통해 가시적으로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따라서 안정성이 떨어지는 회사를 쉽게 거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들어왔으면 아래 스크롤을 내리면 아래와 같은 표를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1) 부채비율

부채비율은 말 그대로 회사의 자본 대비 부채가 얼마나 있냐라는 뜻입니다.
통상적으로 50~80%정도를 안정적인 비율로 봅니다. 부채비율이 100%가 넘어가면 과도한 부채로 수익성이 악화될 확률이 있기 때문이죠. (부채로 인한 이자비용) 하지만, 너무 적은 것도 좋은 것은 아닙니다. 어느 정도의 부채를 운영하면서 투자 등의 성과를 내는 것이 좋은 경영이라고 볼 수 있겠죠?


다만, 부채비율이 100%가 넘어간다 하더라도 기업의 유보율이 충분하다면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습니다. (4)번의 자본 유보율은 밑에서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Tip.

부채비율 = 부채/자본
부채비율이 50~80%면 Good!, 다만, 유보율이 충분하다면 100%가 넘어가도 큰 문제없음!

2) 당좌비율

당좌비율은 기업이 당좌성자산(곧바로 유동화가 가능한 자산)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지표입니다. 저는 코로나 시국에 기업 경영이 불안정하니 당좌비율이 충분한 회사인지를 많이 확인했습니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는 유동성이 높아야 기업 경영이 유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00%가 넘어가다면 통상적으로 훌륭하다고 판단합니다.

Tip.

당좌비율 = 곧 바로 유동화가 가능한 자산의 비율!
100%가 넘어간다면 유동성이 풍부한 기업.

3) 이자보상배율 (ICR)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영업 활동을 통해 회사가 부담하는 부채에 대한 이자를 얼마나 감당하고 있는가에 대한 지표입니다. 이 비율이 1이라면 돈 벌어서 이자비용으로 나가면 남는 게 없다는 뜻이겠죠. 웬만한 기업은 ICR이 1보다는 무조건 큽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1보다 낮은 기업도 존재합니다. 당해 투자를 무리하게 진행하거나 했으면야 백 번 양보해서 이해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3년 연속 ICR이 1 이하면 좀비기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거르십시오.


요즘 신규 유입 투자자들이 '이 기업이 좋다더라'라는 말에 단타가 대거 유입된 종목 중에서도 이 비율이 3년 연속 1 이하인 기업도 있더군요. ICR은 무조건! 1이 넘어야 정상적인 기업입니다.

Tip.

이자보상배율(ICR) = 이자비용/영업이익
ICR이 3년 연속 1 이하인 기업은 좀비기업이다! 무조건 피하자!

4) 자본 유보율

유보율은 쉽게 말해 기업 내에 돈이 얼마나 있냐는 뜻으로 100% 정도면 양호, 1,000%면 망할 일 없음 정도로 해석합니다. 하지만 자본 유보율이 너무 높은 것도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유보율은 배당과 연관돼 있기 때문입니다. 앞선 편에서 기업이 한 해 벌어들이는 순이익을 당기순이익이라고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당기순이익은 무조건 둘 중 하나로 처리해야 합니다.

1) 주주들에게 배당을 통해 나눠주거나
2) 기업 내에 유보를 하여 내년 사업비로 남겨 놓거나.


따라서 당해 당기순이익에서 배당을 하고 남은 것이 유보금이 되는 것으로
'당기순이익 * (1-배당성향) = 당해 유보율'이라는 식이 성립이 됩니다. 즉, 유보율이 높다는 것은 안정성 측면에선 좋은 것이지만 배당을 잘 안 한다는 뜻이니 주주 입장에선 썩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겁니다. 따라서 유보율이 적당하면서 주주에게 배당도 잘하는 기업을 잘 찾아야겠죠?

Tip.

유보율 = 기업 내에 유보돼 있는 돈의 비율
유보율이 100%면 안정적!

 


그 외에도 단기차입금이 있는지 등등도 자세하게 확인하는 게 좋겠지만 너무 딥하게 들어가다 보면 끝도 없기 때문에 이 정도선에서 기업의 안정성을 확인하시면 흔히 말하는 '개잡주'에 물리는 일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면 다음 편에선 본격적인 재무제표 분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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