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포트폴리오

■ 앤츠 10월 포트폴리오

[Commnet]

1) 9월의 조정장을 비웃기라도 하듯 10월엔 S&P 500과 다우 지수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지난달 한숨만 나오던 계좌도 빨갛게 물들었네요. 지난달 포트폴리오 공개 글에서 말씀드렸다싶이 유니티소프트웨어, 엔페이즈에너지, 엔비디아, ASML홀딩스는 저의 고정 종목으로 픽스 되었습니다. 다만, 마지막 한 자리(FB 자리)는 고민 중에 있습니다.

2) ENPH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내며 며칠 전 급등을 하였습니다. 매달 같은 종목을 매수해서 모아가는 입장으로서 좋기도 하지만 마냥 좋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싼 가격에 모아서 물량이 많아졌을 때 터지면 좋겠지만...욕심이겠죠?ㅎㅎ 어찌됐든 10년을 모아갈 것이기 때문에 급등 긍락에 일희일비하지 않기로 하며, 이번 실적 발표에서 ENPH 경영진의 위기 관리 능력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태양광 수요를 확인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3) U의 경우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애플의 IDFA 정책으로 인해 '이건 기업 가치 훼손이 될 수도 있겠는데..'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괜찮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 근거와 로직은 유니티 3Q 실적 발표 전에 글 올려놓겠습니다.

4) FB의 경우 악재가 너무나도 많지만, 아무리 밸류에이션을 뜯어봐도 '그래도 너무 싸다.'라는 결론만 나옵니다. 그래서 편입했는데, 제 투자 방식이 '기업의 미래가치 펀더멘탈에 투자하자!'라는 흐름이기 때문에 단순히 "싸서 샀다."라는 것이 조금 모순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FB의 경우는 계속해서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장에서 느낀 건 "역시 시장은 좋은 기업을 알아본다."라는 것입니다. 좋은 기업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하고 기업의 펀더멘탈에 손상이 없는지를 계속해서 Follow-up 해가는 것이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다라는 확신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 서퍼 10월 포트폴리오

[Comment]

1) 10월장은 매우 뜨거웠습니다. 이번 달 수익률에 주요 기여한 종목은 블룸에너지 / 엔비디아 / 씨그룹입니다. 엔비디아와 씨그룹은 특별한 이슈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장기적 우상향 기업이라고 생각하고, 그저 이번 달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1월에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면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 블룸에너지의 높은 상승이 있었습니다. 9월말 기준으로 블룸에너지는 -25% 수익률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10월 말즈음, SK에코플랜트(구 SK건설)과의 계약이 발표되면서 높은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게다가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 관련한 예산이 확정되었고 이 중 수소 비중이 포함되면서 수소주들이 함께 모멘텀을 타면서 같이 좋은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이제는 물타기가 아닌.. 불타기네요 !! (자세한 내용은 해당 링크에 정리해두었습니다)

3) 기존에는 월급이 나오면 종목들을 매달 동일비중으로 매수해왔었는데요. 이번달부터는 해당 종목들을 매수하는 타이밍에 차트 분석을 좀 더해보고자 합니다. 매도는 어차피 먼 미래의 일이고, 매수 지점을 잘 잡아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볼린저 하단을 터치하면 해당 종목을 매수하는 새로운 원칙을 세웠고, 제 돈으로 직접 실험해보고자 합니다. 일단 기업들에 대한 기본적 분석은 끝난 상태이고, 향후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가 됩니다.
(막상 해보고 별로면 지울수도 있습니다)

지난달에 제가 썻던 3번내용인데,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깁니다. 11월 장에 가격이 오를 수도 있지만,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그저 열심히 공부했으면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기다리고자 합니다.

앞으로 월별 계좌 인증을 하면서, 해당 월에 각 종목별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쭉 기록해보고자 합니다.
추가로, 제가 모으는 자금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간단하게 차트로 공유하며 글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