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포트폴리오

■ 앤츠 9월 포트폴리오

[Commnet]

1) 예...아작이 났습니다. +40%까지 갔던 ENPH와 U의 경우는 보시는 것처럼 4%, 10% 정도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유니티의 경우 이번 하락장에서 물량을 조금 늘려 평단이 더 올라간 영향도 있습니다. 그래도 기업에 대한 확신이 있어 하락장에서 물량을 더욱 늘려서 가져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이번 포트에서 ASML과 NVDA가 새로 편입되었습니다. 이제 저의 포트는 위의 4가지 종목이 Fix 되었습니다. 당분간은 이 네 가지 종목의 Position을 늘려가고, 나중에 하나를 더 편입할 생각입니다. 반도체 밸류체인 공부를 하다가 ASML과 NVDA에 대한 확신이 너무 강해져서 이 전 종목들의 수익 실현을 하고 편입했는데, 반도체 Short가 터져버려서 속상하긴 합니다만... 마찬가지로 전혀 걱정이 되진 않습니다.

3) 항상 저의 포트를 보면서, 수익은 잘 나지만 기업에 대해 "안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들었습니다. 이런 종목들로는 단기적으로는 수익을 벌어도 장기적으로 크게 수익을 얻을 순 없겠다(저는 매월 월급의 70%를 투입하기 때문에)라는 생각에 Conviction이 높은 종목들로만 가득 채웠으며, 결론적으로는 손실인 종목들이 있지만 매우 만족스러운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매달 위 종목들을 추가매수하면서 물량을 늘려나갈 생각입니다.

 

■ 서퍼 9월 포트폴리오

[Commnet]

1) 9월장은 쉽지 않았습니다 ㅎㅎ 8월에 비해 모든 종목의 수익률이 하락했고 추가매수를 하다보니 수익률 하락이 더 눈에 띄게 나타났습니다. 9월에는 5가지 종목에 개별적인 이슈는 따로 없었습니다. 다만, 매크로 이슈가 워낙 많다보니 증시 전반적인 이슈가 많게 나타났습니다. A) 미 부채한도 유예 여부, B) 원자재 가격 폭등, C) 바이든 인프라 법안, D) 중국 발 경기 둔화와 위험 선호 현상 감소 등 개별기업보다는 시장 전체에 불확실성이 늘어나면서 지수 자체가 많이 빠졌습니다.

2) 매크로 이벤트를 따라가며 트레이딩을 하는 전략도 할 수 있다면 매우 좋지만, 말이 쉽지... 정말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괜히 빈번한 트레이딩과 틀릴 확률에 베팅하기 보다는 꾸준히 지금처럼 주식들을 모아가려고 합니다.

3) 눈에 보이지 않는 기업의 '펀더멘탈'은 변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주식의 '가격'은 변합니다. 매순간 가격이 변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어지럽게 흔드는데요. 이 주식들도 부동산이라고 생각하고, 가격 또한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상대적으로) 생각하면 좀 더 심리에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위 종목들에 기대하는 가치는 몇년 뒤, 훨씬 더 높은 가격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믿는다면, 이런 장에 제가 해야할 것은 흔들리지 말고 꾸준히 기업 공부와 모니터링을 해야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번 달 대체로 하락하면서 마음이 심난하신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좋은 기업을 사셨다면 저와 같이 장기전으로 바라보시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