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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산업 분석

(Top: KT) 통신업, 5G 장비 / 인프라 주목해야 할 때

by 2Ants 2021.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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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짱모입니다. 오랜만에 시장분석으로 글을 쓰게 됐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산업은 통신업입니다. 국내에서는 통신 3사로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있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도 'KT'를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 국내 통신업, 미국 부양책 수혜


얼마 전, 조 바이든 대통령이 3조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추진하였습니다. 이번 추경은 인프라 정비/ 청정 에너지/ 5G 통신 등에 집중 투입될 예정인데요, 이에 국내에도 청정 에너지와 5g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내 광투자를 거듭 강조하였습니다. 따라서 국내 5g 장비주와 5g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을 주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중 '다산네트웍스'와 'KT'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KT는 저번 주에 포트폴리오에 편입하였는데 슬슬 주가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자료/그래픽=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애널리스트님의 자료를 참고하겠습니다.

현재 국내 통신3사인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밸류에이션 테이블을 보면 모두 저PER, 저PBR을 보이고 있습니다. 통신은 경기 방어주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저PER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통신 3사 5G 보급률과 순증가입자는 매달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20년 8월부터 증가율이 점차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 바이든 정부의 부양책으로 이러한 속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은 현재 국내 통신3사를 모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기금과 기관은 KT를 제외하고는 모두 순매도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KT는 기관, 연기금, 외국인 모두의 순매수세를 받고 있는데요, 왜 KT인지를 한 번 알아봤습니다.


■ 왜 KT인가?

KT는 곧 1) 케이뱅크 상장2) 미디어 컨트롤타워 설립의 이슈를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3) 수익성이 개선되고 부실 자회사를 정리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 높은 이익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KT의 유망한 배당 투자는 국내외 투자자의 환심을 사기엔 충분한 것 같습니다. KT의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는 1,600원이며 이는 6%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됩니다.

또한, '가입자당평균매출'인 아르푸(ARPU)의 상승이 본격화되고 있어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KT의 아르푸 추이[자료=KT/ 그래픽=하나금융투자]


1) 케이뱅크 상장

케이뱅크는 KT의 자회사로 은행업을 영위하고 있는 제1금융권 기업입니다.

시장에서 케이뱅크를 주목하는 이유는 가상화폐(비트코인)의 열풍때문입니다. 은행이 가상화폐랑 무슨 상관이 있냐는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금특법에 따라 코인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선 은행 계좌를 통한 실명제로 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케이뱅크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Upbit)와 제휴한 은행입니다. 즉, 업비트에서 가상화폐를 거래하기 위해선 케이뱅크를 통해서만 가능하단 뜻입니다.


이 덕분에  케이뱅크는 업비트와 연계한 계좌가 급증하며 전체 계좌 320만 개를 돌파하였고, 지난 2월 한 달간 예적금 잔액은 2조 3400억원 증가하였습니다. 한 달만에 케이뱅크 전체 수신 잔액의 50%이상이 급등한 것이죠. 따라서 케이뱅크가 상장할 경우 KT의 지분 가치 재평가 역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2) 미디어 컨트롤 타워 설립


KT는 수많은 자회사를 산하에 두고 있습니다. 그 중, 'KT 스튜디오지니'를 컨트롤 타워로 하여 OTT 드라마 100개를 만드는 등 향후 콘텐츠 산업에 선두를 가지고 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에 3년간 4,00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히는 등 아끼지 않는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KT 스튜디오 지니는 2023년까지 원천 IP 1,000개를 확보하고 디즈니플러스와 협업 가능성 또한 언급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미래 투자에, KT 스튜디오 지니의 지분가치 재평가 또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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