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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주린이 꿀팁

주린이 첫걸음(3) - 주식 앱 사용법 : 미수금,예수금,증거금,반대매매 -

by 2Ants 2021.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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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팔았는데 돈이 안 들어온다고..?", "사기당한 거 아니냐고..?"

"헐 대박.. 어떻게 해.."
"완전 사기 당했네...."
가 아니라 ㅋㅋㅋ 찾을 수 있어! 걱정 ㄴㄴ해

원래 주식을 팔아도 돈은 계좌에 바로 들어오지 않거든 ㅎㅎ

왜냐고?

주식에는 '결제일'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만약 너가 '오늘' 주식을 팔았다면 그 돈은 '내일 모래'들어오게 돼
그래서 분명히 주식을 팔았음에도 지금은 돈이 없는 거야. 하지만 이틀만 지나면 계좌로 돈이 들어오지.
우리는 이걸 쉽게 얘기해서 'T+2에 돈이 결제된다'라고 말하는데, 너가 주식을 판 날을 기준으로 2일 후에 돈이 들어온다고 생각하면 돼.(Today+2라고 이해하자)

그래서 주식을 팔자마자 돈을 이체하려고 해도 돈이 없다고 나오는 게 그런 이유야 !


이번엔 가지고 있는 돈보다 더 많은 주식이 사졌다고...?

아니, 이게 머선일이고 ! 머선 129 !!

아무래도 공짜로 돈이 생긴 것 같다고? 주식이 저렴한 가격에 사진 거 아니냐고?

'친구야..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얼른 너가 살 수 있는 만큼만 남기고 다 팔도록 해..
얼른 안 팔면... 2일 후(결제일)에 정말 짜릿한 경험을 할 수도 있을 것이야..

일단 이런 일이 왜 생겼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예수금 / 증거금 / 미수금에 대해 알아야 해.

예수금

예수금은 지금 너가 가지고 있는 돈이야.(현재 보유자금)
정확히 말하면 주식거래를 하기 위해 증권회사 계좌에 입금한 투자금이지

증거금

증거금은 증권사가 고객에게 주문을 받을 때 담보로 받는 돈이야. 일종의 계약금이라고 할 수 있지
우리가 전/월세를 하거나 집을 살 때도 잔금 치르기 전에 맨 처음 계약금을 내잖아?
주식도 마찬가지야. 주식을 살 때 일종의 계약금이 증거금이 되는 거지. 
그러면 잔금은 언제 치를까?

바로 위에서 말한 결제일(T+2)이야. 그래서 T+2일까지 나머지 잔금을 전부 마련해야 돼.
만약 마련하지 못하면.... 너가 사버린 주식이 오르든 내리든 증권사 마음대로 팔아버리고 잔금을 마련하게 돼.
고의는 아니지만 일종의 빚투가 되어버린 셈이지.
그 사이에 주가가 내려가기라도 하면 너는 돈을 잃게 되는 마법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어..^^
그러니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을 꼭 인지하고 내가 가진 돈 보다 많이 사지면 뭔가 이상하니 꼭 확인해!!

**증거금률 : 증거금을 계산하는 비율(증거금률 70%면 금액의 70%를 계약금으로 내야 하는 것과 같음)

미수금

미수금은 매수대금 중 아직 지불하지 못한 나머지 금액을 의미해
위에서 말했듯, 10,000원 짜리 주식을 사는데 증거금으로 7,000을 냈으면 3,000원을 더 내야 하잖아.
이게 바로 미수금이야.

반대매매

증권사에서 외상금액에 해당하는 금액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자의 주식을 강제로 팔아버리는 행위
문제는.. 정말 마음대로 팔아버리기 때문에 호가가 제대로 잡히지 않게 되면 시장 가격보다 낮게 팔아버릴 수 있어..
운이 없으면 충분히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지. 반대매매는 주식을 매수한 날로부터 결제일(T+2)에 미수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결제일 다음날(T+3) 아침에 주식을 팔아버려. 

 

이제 예를 들어서 설명해줄게.

Ex) 삼성전자 100,000원 / 1주 매수 / 증거금률 70% / 예수금 70,000원

현재 예수금(보유 현금)은 70,000원인 상태지 ㅇㅋ?
오늘 당장 삼성전자 10만원 매수하기 위해서 필요한 증거금은 70,000원(10만 * 70%)이야.
그리고 결제일(T+2) 까지 30,000원이 더 필요해. 이때 30,000이 미수금에 해당함.

미수금(30,000원)을 T+2일 내에 잘 넣으면 아무 이상이 없으며, 못 넣으면 증권사에서 너의 의사와 관계없이 주식을 팔아버리고 미수금을 가져가 버려. 그 사이에 삼성전자가 90,000으로 내려가면 어떻게 될까..?
증권사는 90,000원에 삼성전자를 팔아버리고 미수금 30,000원을 너의 계좌에서 가져간단 말이지
그러면 애초에 70,000원이었던 너의 예수금이 60,000으로 줄어드는 매직을 눈 뜨고 볼 수 있어..
심지어 이 부분은 계좌 개설 시 계약서에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본인이 동의한 내용이야.
(나도 그냥 눌러버렸쥬..?) 
그러니까 돈이 있는 만큼만 사자..

흐름 정리 

***부록

신용매매

신용매매는 쉽게 말해서 대출받아서 투자하는 거야. 요즘 신문에 자주 보이는 빚투와도 같아
다만, 돈을 빌리는 곳이 은행이 아니라 증권사라는 점이지.
증권사에서 돈을 빌리면 이자가 굉장히 비싸.. 그리고 빚내서 투자하게 되면 굉장히 위험해
당연히, 성공하면 더 많은 돈을 벌 수도 있지만 떡락하면 가지고 있는 돈 보다 더 많은 손실을 얻을 수도 있어
그러니까 웬만하면 하지 마 이건... 진심이다..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걸지 마라. 이런 거 안 배웠어?"
부탁이니까 확실해도 가능하면 빚투는 하지 마 ^^

By 주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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