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투자/기업 분석

배당주의 대가, 한국자산신탁 완벽분석 (1)

by 2Ants 2020. 12. 6.
반응형

 

동사는 2001년 3월 설립되어, 주요 사업은 부동산 신탁업을 영위하고 있음.

수탁 부동산의 개발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건설사업, 건축물 유지 및 관리업, 부동산 임대업 및 판매업, 기타 부동산의 개발, 관리, 처분과 관련된 일체의 업무를 영위하고 있음. 신규사업으로는 도시재생사업 지출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도시정비사업과 기업형 민간 임대주택사업(뉴 스테이)을 추진하고 있음.


오늘 분석해볼 종목은 '한국자산신탁'입니다.

한국자산신탁은 위의 기업 개요에서 나와있듯이 국내 부동산, 건축과 같은 자산을 신탁하여 운영하는 회사인데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매력적인 배당주라고 생각하여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아마 한국자산신탁을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들의 대부분은 '배당금'의 이유가 클 텐데요.흔히 많은 투자자들이 배당이 높으면 좋은 배당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물론 배당이 높으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좋겠지만, 과연 배당이 높다고 다 좋은 종목일까요?정답은 '아니다' 입니다. 배당주를 잘 고르기 위해선 '배당금' 뿐 아니라 재무제표도 함께 봐야 합니다.내가 배당으로 버는 수익보다 주가 하락률이 더 크면 좋은 투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그렇다면 배당 투자를 잘 하기 위해선 재무제표에서 어떤 것들을 봐야 할까요?

 

 

  1. 돈을 잘 버는 회사냐?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ROE) + 현금흐름 등
  2. 망할 일은 없는 회사냐? (유보율, 부채비율, 당좌비율 등)
  3. 배당 수익률이 시장 이자보다 높은가? (배당수익률-risk rate > 은행이자율)
  4. 무리하게 배당을 나눠주진 않은가? (배당성향)
  5. 현재 주가는 고평가 되어있진 않은가? (PER, PBR, BPS, PSR 등)

    5-1. 만약 저평가되어있다면 재무제표에 나와있지 않은 문제가 있는가?

 

너무 어렵다고요? 저와 함께라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한국자산신탁'의 재무제표를 보면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5-1 질문은 2탄에서 풀어나갈 생각입니다.)


.

우선 한국자산신탁의 가장 큰 매력은 '배당'입니다.

배당은 주로 연말에 기업들이 주주들에게 '당기순이익'을 나눠주는 것을 말합니다.

위의 표는 배당에 관한 지표들인데요, 각각 어떤 것을 나타내는 것인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현금DPS는 '한 주당 얼마의 배당을 주냐'의 지표입니다.

현금배당수익률은 현재 주가 대비 배당이 몇 % 정도냐에 대한 지표입니다.
한 주당 1,000원 하는 종목이 100원의 배당을 준다면 현금배당수익률은 10%가 되겠죠?

현금배당성향은 기업이 한 해에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에서 몇 %를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나눠주냐에 대한 지표입니다.

가끔가다 배당주 중에서 현금배당이 100%가 넘어가는 기업도 있습니다.
이는 회사가 번 돈보다 더 많은 돈을 주주에게 지출한다는 얘긴데, 이런 회사들은 향후 성장의 가능성이 별로 없겠죠?

즉, '한국자산신탁'은 20년에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의 23.89%를 주주들에게 배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 주당 225원 정도의 배당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현 주가(3740원)의 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은행 이자율이 2% 정도인 것에 비하면 굉장히 매력적인 배당이라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앞서 말했듯 배당주를 선택할 때 배당금만 보는 것은 위험한 투자입니다.
배당은 고정된 금액이 아니고 회사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했듯 배당은 당기순이익에서 지급되는 것이기 때문에 회사가 돈을 못 벌게 된다면 당연히 배당도 없어지고 주가도 그만큼 떨어지게 됩니다.


즉, 
회사의 안정성과 수익성, 성장성 등을 따져보고 매입을 하셔야 실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수익성

 

위의 표는 '한국자산신탁'의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입니다. 회사의 수익성을 알아보는 주요 지표지요.

한자신(한국자산신탁)의 경우 매년 2200~2300억의 안정적인 매출을 자랑합니다.

2019년에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하락하지만 2020년에는 다시 증가하여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최근 4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마 신탁 리스크의 해소가 이유일 것 같은데 이건 2탄에서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다시 돌아가서 회사가 장사가 안되어 당기순이익이 하락할 확률은 극히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안정성

 

부채 비율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자본 유보율은 1,000%가 넘는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네요.

부채비율은 통상 50%~80% 선을 유지하는 회사를 좋은 회사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자본 유보율이 1,000%가 넘어간다면 부채비율이 100%가 넘어가도 크게 상관하진 않습니다.

 

성장성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제가 한자신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성장성은 통상적으로 이 기업이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것인가에 대한 '미래 현금흐름' 관련 내용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보통 배당을 주는 회사는 큰 성장이 없는 대신 안정적인 매출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가 많습니다.

우리 회사가 카카오와 같이 크게 성장할 비전은 없으나 매년 안정적으로 돈을 버니 배당금을 통해 주주들에게 매력을 어필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는 한자신의 '성장성'을 이야기할 때 주가 상승 가능성이라고 한정 지어 보았습니다.

우선 한자신의 PER은 3~4에서 형성되어있습니다.

통상 PER를 10을 기준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굉장히 낮은 멀티플이라고 볼 수 있지요.

동일 업종 PER도 8.94로 되어있으니 동일 업종 사이에서도 저평가되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년 예상 EPS가 942라고 생각했을 때 동일 업종 PER을 적용해보면 적정주가는 8400~8500원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BPS입니다. BPS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기준으로 적정 주가가 얼마냐를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한국자산신탁의 보유 자산을 기준으로 한 주당 가치는 6,288원으로 예상된다는 뜻입니다.

이를 기준으로 현 주가는 0.59 배(PBR) 이며 저평가되어있다고 볼 수 있지요.

 


총평

즉, EPS를 보나 PBR로 보나 한국자산신탁은 저평가되어있는 종목입니다.

매출도 매년 안정적으로 창출하고 있으며 부채비율 역시 안정적인 회사입니다.

배당 매력이 없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종목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한자신은 배당금도 6%나 주는 배당주입니다.

곧 연말이 되고 있으니 11월~12월간 20% 내외의 주가 상승도 노려볼만할 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