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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기업 분석

[10분 기업이야기] ENPH, 태양광의 아버지

by 2Ants 202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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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주식] 태양광 대장, 엔페이즈 에너지(ENPH)

 

■ 비즈니스 모델

 

엔페이즈의 비즈니스는 총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Microinverters

: 인버터는 태양광을 설치하기 위해서 필수로 설치해야 하는 제품입니다.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되는 전류는 직류(DC) 형태로 생성됩니다. 하지만 직류를 우리 가정에 바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교류(AC)로 변환을 해줘야하는데, 직류(DC)를 교류(AC)로 변환해주는 장치가 바로 인버터입니다. 최근에는 IQ8 이라는 제품으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지역에 공급 하고 있습니다.


2) Storage (ESS)

: 두 번째는 ESS 사업부입니다. 태양광 에너지를 저장하는 건전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해당 사업부는 사실 이 전 모델까지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진 못 했습니다. 하지만 ENPH의 경영진은 다가올 23년 3분기부터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제품의 수요가 폭발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미국의 태양광 설치업체들도 NEM3.0(캘리포니아 태양광 법안)의 시행으로 ENPH의 새로운 ESS 수요가 매우 폭발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가올 실적 발표에서 기대 중인 사업부입니다. 현재로서는 매출 비중의 20~30% 차지하고 있습니다.

 

3) EV Chargers

: 마지막으로는 전기차 충전기입니다. 작년에 기업을 인수하여 새롭게 시작된 사업부입니다. 2분기부터 멕시코 제조 공장에서 생산하며 현재까지는 분기당 7.000~8,000대 정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유의미한 매출은 없는 부서입니다.

엔페이즈의 설립자는 Martin Fornage라는 통신 엔지니어입니다. 이제는 Cisco에 인수된 회사에 속했던 엔지니어였습니다. 포네지는 본인 집 옥상에 태양광 인버터를 보며 생각하게 됩니다.

기존에는 태양광 패널 여러 개가 하나의 큰 인버터에 연결이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압 관리도 매우 어려웠고, 설치도 어려웠죠. 여러 개의 선이 하나의 장치에 연결되다보니 안정성 문제도 항상 거론됐죠.

 

포나지는 이런 현실 때문에 태양광 패널 하나 하나 당 인버터를 설치할 계획을 세웁니다.

포나지는 곧바로 전 회사 동료들과 함께 Enphase를 설립하고 1년 간의 제품 연구에 몰입하게 됩니다. 그 결과 M175라는 최초의 마이크로인버터가 탄생하게 되죠. 승승장구하던 ENPH는 COO였던 바드리가 CEO를 물려받게 되며 날개를 달게 됩니다.

바드리 CEO는 취임 직후 곧 바로 제품 혁신에 들어갑니다. 바로 IQ Microinverter죠. 마이크로인버터는 기존 MI 시리즈에서 거추장스러웠던 케이블을 모두 없애고, 부피를 줄이면서도 성능은 올리는. 그야말로 말도 안되는 혁신을 이루게 됩니다.

바드리와 Microinverter의 등장으로 ENPH의 시장 점유율과 동시에 주가도 수직 상승하게 됩니다.

바드리 취임 이후 ENPH의 주가는 무려 최고 22,000%까지 치솓게 됩니다. 바드리 CEO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매년 Microinverter 새로운 시리즈를 출시하였고, 23년에는 IQ 8 시리즈로 돌아옵니다. 동시에 ESS 분야의 혁신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으며, EV Charger 기업을 새롭게 인수하여 신시장에도 발을 뻗기 시작합니다.

바드리 CEO는 "우리는 태양광 플랫폼 기업"이라는 경영 마인드로, 인버터에서 생성된 데이터가 Cloud에 연동되고 이걸 다시 앱으로 관리하며, ESS와 EV Charger의 데이터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 중에 있습니다.

 

ENPH의 행보는 여전히 이어가고 있으며, 태양광 산업의 혁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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