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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미국주식 투자방법

미국 주식할 때 활용하는 개꿀 무료 사이트! (2편)

by 2Ants 202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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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Ants입니다.

오늘은 저번에 이어 미국 주식할 때 매우 유용한 사이트 소개 2편을 가져왔습니다. 저번 편에선 기업과 시장 전반을 체크하는 데 유용한 사이트였다면, 오늘은 다양한 경제 지표를 분석하고 조금 더 깊게 기업을 팔로우업 할 수 있는 사이트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기업들의 공시와 소식을 개인 메일로 설정하는 방법도 있으니 천천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SEC EDGAR (sec.gov)

: 사실 SEC는 미국 주식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꼭 알아야하는 필수 사이트입니다. 우리나라의 다트전자공시와 같은 사이트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기업의 분기 실적, 연간 실적뿐 아니라 경영진의 주식 거래와 주요 공시 모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sec.gov

SEC에 들어가셔서 우측 상단에 기업명을 치게 되면 위와 같은 창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오른 쪽에 보시면 8-K, 10-K and 10-Q, Proxy, Ownership disclosures와 같은 탭이 나오는데요. 순서대로 알아보겠습니다.

1) 8-K 공시

: 8-K 공시같은 경우는 주주에게 회사 경영과 관련한 주요한 사실을 알릴 때 내는 공시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로 Earnings release(경영 성과 보고)와 같은 정보들이나 기업 인수와 관련된 내용들, 매출이나 수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송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정보들을 알릴 때 사용합니다. 8-K는 공시 날짜가 회사마다 정해져있는 건 아니고 주요한 일이 생길 때마다 수시로 보고됩니다.

2) 10-K, 10-Q 공시

: 10K와 10Q는 많이들 아실텐데, 10K는 연간 사업 보고서, 10Q는 분기 사업 보고서입니다. 기업이 실적 보고를 할 때 헤드라인 숫자는 Earnings Release로, 주요한 사업 내용은 Transcript로 알려주지만 사실 10Q에는 모든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자세한 사업 실적뿐 아니라 비용이 뭐 때문에 증가했고 매출은 어디서 얼마나 성장 했는지, 지역별 매출 비중과 현재 회사가 계약하고 있는 계약 조건들은 어떠한지까지 모두 상세하게 기재됩니다.

따라서 저는 분기 실적을 볼 때 10Q를 꼭 정독합니다. 새로운 기업을 분석할 때도 10K를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읽는 편입니다. 워렌버핏도 회사를 볼 때 설립일부터 현재일까지 기업의 10K를 모두 꼼꼼히 읽는 것으로 유명하죠. 그만큼 10K에는 어디서도 알 수 없는 회사의 중요한 정보들이 모두 들어있으니 현명한 투자자라면 꼭 10K를 정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3) Proxy

: 프록시는 회사의 소개자료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로 기업이 상장할 때 초기 투자를 받기 위해 투자자들에게 제공되는 PPT 템플렛이 많습니다. 따라서 상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과거의 재무 정보가 빈약하거나 회사의 비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싶을 때 많이 보게 되는 자료입니다. 중간 중간 프록시를 업데이트 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첫 상장 때 프록시를 개시하고 그 뒤로는 10Q나 10K에서 사업 설명을 갈음합니다.

 

(2) 기업 IR에서 개인 메일로 Follow-up

: 다음으로는 개인 메일로 기업들의 소식을 받아볼 수 있게 하는 법입니다. 생각보다 되게 간단한데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 것 같더라구요. 아래 절차대로 한다면 원하시는 기업의 소식을 누구보다 빠르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1) Goolge에 원하는 기업명 IR 을 검색한다.

2) 기업의 IR(Investor relations) 홈페이지에 접속한다.

3) 밑으로 내려가다 보면 "Email alerts"이라는 탭을 찾는다.

ENPH IR

기업 홈페이지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IR에서 거의 맨 밑으로 스크롤을 하면 있습니다.

4) 전달받기 원하는 정보를 클릭하고 이메일을 작성하면 끝.

실제로 저는 이런 식으로 제가 팔로우업 하는 기업의 소식을 전달받습니다.

 

(3) 기업 컨퍼런스 콜 Follow-up 하기

: 이 역시 매우 중요한 건데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이 전에 저는 기업의 분기나 연간 실적 보고를 하면 무조건 10Q와 10K를 정독한다고 했습니다. 10Q와 10K, Earnings Release와 함께 반드시 읽는 것이 바로 컨퍼런스 콜입니다. 중요한 내용은 사실 여기서 모두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1) Google에 "기업명 + Transcript"라고 검색

fool.com이나 seekingalpha와 같은 사이트에서 기업들의 컨퍼런스콜을 스크립트로 옮겨줍니다. 우리는 그저 읽기만 하면 되겠죠 ㅎㅎ 해당 Transcript에 들어가셔서 쭉 읽다 보면 보통 CEO와 CFO가 애널리스트들과 이번 실적에 대해 논의하는 대화가 나옵니다. 이번 분기 기업의 비즈니스 업데이트, 주요 사항, 재무 사항을 논의한 후에는 애널리스트의 Q&A 세션이 있습니다. 컨퍼런스콜의 알짜배기죠. 저는 제가 팔로우업하는 기업들의 Q&A를 아래와 같이 모두 작성하여 정리해놓습니다. 

 

이렇게 매 분기 기업을 팔로우업 하다 보면 기업을 이해하는 눈이 많이 키워지는 것 같습니다. 여러 개의 기업을 동시에 팔로우업 하다 보면 이번 분기 매크로가 기업들, 섹터별로 어떻게 작용 했는지, 다음 분기는 어떻게 될 것인지와 같은 흐름도 파악할 수 있어 실력을 기르기에 매우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4) Federal Reserve Economic Data (fred.stlouisfed.org)

: 다음은 FRED입니다. Fed가 제공하는 경제 데이터들로 사실상 가장 정확하고 객관적인 시장 데이터들입니다. FRED는 사용 난이도가 조금 있지만 매우 공식적인 데이터들이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FRED

Fred에서는 매우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별로 활용도 측면에 있어 큰 차이가 납니다. 하나씩 다 알려드리기는 무리가 있지만 본인이 보고 싶은 데이터를 검색어에 입력하여 분석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현재 고용 시장에 대해서 분석을 하고 싶으시다면, 검색어에

"unemployment rate", "unemployment"를 검색하거나 인플레이션에 대해 궁금한 게 있다면 "Inflation", "CPI" 등을, 통화량을 알고 싶다면 "M2", "M1"을 검색하여 데이터를 제공 받으면 됩니다.

 

(5) CNBC, Bloomberg

: 다음으로는 뉴스 팔로우업입니다. 별 게 없기 때문에 간단히 설명하면 CNBC와 Bloomberg 뉴스도 모두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특정 기사나 칼럼은 유료로 되어있긴 하지만 현재 시장에서 화두되고 있는 이슈를 파악하는 데에는 무료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이 역시 구글에 "CNBC, Bloomberg"를 검색하여 들어가실 수 있으며 핸드폰 앱으로도 있기 때문에 다운 받으셔서 지하철이나 출퇴근길 한 번 씩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영어 실력도 덤으로 늘 수 있구요 ㅎㅎ

 

(6) 그 외 사이트

: 그 외에도 여러 사이트가 있는데 주로 유료 사이트기 때문에 간단히 언급만 하겠습니다. 저는 반도체를 많이 팔로우업을 합니다. 반도체 사이클에서 중요한 건 DRAM, NAND 가격이기 때문에 매일 DRAMexchange.com이라는 곳에서 가격을 체크합니다.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을 선행적으로 체크할 수 있습니다.

무료 사이트로는 SCFI(en.sse.net.cn/indices/scfinew.jsp)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SCFI는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인데 해운업의 사이클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날 일주일 단위로 발표됩니다. SCFI 지수는 연초 5,000을 넘었었는데 현재(12.02 기준)으로는 1171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거의 80%가 빠진거죠. 해당 지수는 컨테이너 운임을 하는 기업들의 ASP로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해당 지수가 유의미하게 반등을 한다면 Maresk와 같은 해운업과 관련된 기업을 매수해보는 것도 고려할 수 있겠죠.

 

오늘은 저번 편에 이어 미국 주식할 때 활용하는 사이트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익숙해질수록 매우 간편하게 활용가능한 곳들이기 때문에 시간이 되실 때 자주 사용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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