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Ants 입니다.
오늘은 저희가 시작한 Active 포트폴리오의 일주일 간 결과와 현재 보유 중인 포지션에 대한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저번 편에서도 언급했지만, 2Ants의 Active 포트폴리오는 단기적인 트레이딩(주로 주간 단위)을 목적으로 합니다. 저와 서퍼님 모두 각자 Buy & Hold를 하며 매달 모아가는 포트폴리오가 따로 있으며, 해당 포트폴리오는 월간 기준으로 인증글이 올라옵니다.
어찌됐든, 2Ants의 Active 포트폴리오의 한 주간 성과를 바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Ants의 일주일 간 수익률은 -0.62%였습니다. 동기간 S&P 500의 수익률은 +0.23%네요. 역시 S&P를 이기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요즘같이 변동성 장세에는 더더욱 말이죠.
저번 주에 호기롭게 워렌버핏과 맞짱 신청을 했지만, 첫 주 결과로는 패배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구축 중인 포지션이 다음 주에는 어느정도 유의미한 수익률을 보여줄 것이라 믿고! 현재 저희가 보유 중인 종목과 그 근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앤츠의 현재 포지션입니다.
1) 프리포트 맥모란 (FCX)
: 프리포트 맥모란은 전 세계 구리 생산 1위 업체입니다. 구리뿐 아니라 금 광산 또한 보유 중인 기업으로 주로 원자재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예상하셨겠지만 프리포트 맥모란은 현재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인플레이션에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치솟았던 구리 가격은 중국의 코로나 재발발, 전방 수요 둔화 등으로 주춤해지긴 했지만, 구리는 전기차와 같은 미래산업에도 꼭 필요한 원자재입니다. 전방 수요와는 별개로 현재 기업들의 CAPEX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만큼 가격 전가 역시 유리하기 때문에 Active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게 되었습니다.
| 구리 선물 가격 1Y (Source: investing.com) | 프리포트 맥모란 주가 추이 1Y (Source: investi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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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파페치 (FTCH)
: 파페치는 명품 거래 플랫폼입니다. 기존에 명품 거래 플랫폼의 절대 강자는 Therealreal(REAL US) 였는데, 파페치(FTCH)가 빠르게 리얼리얼의 시장 점유율을 뺏고 있습니다. 다만 성장주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돈을 벌지 못 하는 적자 기업이며, 중국 자본이 많이 들어가 있는 점(파페치 차이나라는 JV도 설립되어 있습니다) 등이 최근에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며 주가가 많이 하락한 기업입니다.
하지만 저는 파페치의 주가 하락이 트레이딩 찬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여전히 시장에서는 빠르게 점유율을 확장하며 성장하고 있고, 파페치의 소비자 역시 파페치의 비즈니스 만족도가 높다는 점, 명품 시장은 여타 소비재와는 다르게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가격 전가가 유리하다는 점 등이 투자 아이디어였습니다.
3) JP모간체이스 (JPM)
: JPM은 "금리인상"을 이유로 편입하였습니다. 금리인상 얘기는 모두가 작년부터 지겹도록 들으셨겠지만, 현재 인플레이션 수치를 보면 앞으로 Fed가 회의를 할 때마다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이기 때문에 금융주를 필수적으로 편입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통상 금리가 오른다면, 예대 마진으로 돈을 버는 기업들인 금융주들의 실적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금리 인상이 되면 무조건 금융주가 오른다!라고 접근하면 안됩니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다른 기업들의 부채 부담률이 증가하고, 재무 상황이 안 좋아지고 경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요즘같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실질 임금이 감소하고 있는 시점에서는 더욱 더 말이죠(내 월급빼고 다 오른다!라고 할 때 이를 실질 임금이 감소한다라고 표현합니다).
4) 룰루레몬 (LULU)
: 룰루레몬은 고급 트레이딩복을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특히 여성 트레이닝 쫄쫄이가 유명한데 무려 쫄쫄이 바지 하나에 한화로 20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룰루레몬을 안 입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입은 사람은 없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소비자 충성도가 굉장한 브랜드입니다.
룰루레몬은 여러 매크로적 이슈로 인해 주가가 많이 하락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룰루레몬의 이러한 소비자 충성도를 봤을 때, 꾸준히 성장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하여 편입하였습니다. 편입한 다음 날 실적 발표를 하였는데, 실적 또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당일 주가가 +10% 가량 상승 폭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음은 서퍼의 포트폴리오입니다.
일단, 저는 지난주 추가적인 매매는 없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다시 생각해봐도 지금 이 종목들 외에는 뭘 사야할까..?라는 질문에 만족스러운 대답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만약 내가 지금 다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고 해도 지금 이대로 짤 것 같아서 홀딩했습니다.
1) ProShares UltraShort 20+ Year Treasury (TBT) - 비중 60%
TBT는 미국 장기채 2배 숏 ETF입니다. (1배 TBF, 2배 TBT, 3배 TBT가 있는데, TBT는 2X 숏에 해당합니다.) 쉽게 말해, 장기 금리가 상승하는 것에 베팅을 한 것이죠.
현재 제 예상과 달리 장기 금리가 떨어지면서,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뉴스를 지배하고 있는데요.
경기 침체가 온다 VS 단기적인 흐름일뿐 침체 아니다 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장기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그렇지만 만약에 안되겠다 싶으면 과감히 손절하고 나올 예정입니다. 현재 2Y금리까지 역전이 될랑 말랑 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예정이 2023~2024년까지 되어있는 점을 감안하면, 장단기 금리 역전은 3M이랑 보는 것이 더 적합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3M이 안튀어도 장기금리가 안 올라준다면 이 투자는 수익을 못내긴 하겠지만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투자 고민이 필요하겠습니다.
연준 자산 매각,,, 해줘 !!!!(현재는 잔존만기가 짧은 채권을 재매입 하지 않는 방식으로 대차대조표 축소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향후 보유 채권을 시장에 내다파는 행위가 시작된다면 장기금리가 같이 띄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2) Tyson Foods(TSN) - 비중 12%
타이슨 푸즈는 미국의 육가공 업체입니다.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를 가공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원자재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향후 몇 개월 혹은 몇 분기 내로 실적 발표를 진행하면 기업의 이익이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한 번 오른 물가는 다시는 내리지 않고, 원자재 가격이 내려가기 시작하면 그 GAP은 모두 기업의 마진율 상승으로 올라가는 점을 노린 매수입니다.
리스크는 이 점이 주가에 선반영 되었는가? 라는 점입니다.
그래도 주식인지라 기업 이익이 눈으로 확인된다면 좋아질 것 같습니다.
(반대로 기업이익이 떨어진다면 진짜,,, 역풍입니다 이거..)
3) Global X Uranium ETF (URA) - 비중 25%
바이든의 전략비축분 해제와 푸틴의 루블화 결재 등 원유 가격 변동성이 장난이 아닙니다.
유럽은 유로, 달러로 해야된다고 주장하며 계속 상황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결국 에너지 문제는 친환경으로 이어질 것인데, 한번에 그 많은 양이 넘어갈 수 없어서
천연가스를 비롯한 원전 활용이 단기간 내에 극대화될 것이고, 이 과정에서 지속적인 수혜를 볼 것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현재 매크로 상황이 어떻게 이어지든 가장 높은 확률로 수혜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의
투자 테마인거 같습니다. 리스크라면, 정책 리스크가 있겠는데, 그럴 확률은 다소 적어보이네요 !
해당 포스팅은 매수/매도 추천이 절대 아니며, 이런 시도를 통해서 과연 저희가 액티브한 투자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도전해보고 되면 좋고 안 되어도 Buy&Hold 전략을 통해서 직장인 부자되기를 이뤄나가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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