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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Active 매매 계좌

2Ants, 워렌버핏과 맞짱 신청??! (Active 매매 시작)

by 2Ants 2022.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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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Ants 입니다.


오랜만에 인사 드리는데, 재밌는 소식을 하나 들고 왔습니다. 바로 Active 포트폴리오(매매를 위주로 하는 계좌)를 매주 공개하는 콘텐츠를 가져왔습니다. 평소 저희는 확신이 있는 기업 몇개를 매 달 월급의 일정 부분을 계속해서 사는, Buy & Hold 전략을 위주로 투자를 해왔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 투자 스탠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우리도 Active하게 시장 상황에 맞게 매매를 한 번 해보는 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이번 주부터 실제 돈 1,000만 원을 가지고 도전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워렌버핏과 월스트리트 헤지펀드의 내기를 기억하실 겁니다. 워렌 버핏이 10년간 S&P 500 Index에만 투자하기로 하고 헤지펀드와 대결을 한 것이었죠. 결과는 워렌버핏, 아니 S&P의 완승. 그럼에도 앤츠와 서퍼는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도전 목적은 "반드시 시장을 이길거야!"라기 보다는 "우리의 실력을 한 번 테스트나 해볼까? 안 되면 말고~" 식이긴 하지만요. (저희의 주 계좌는 여전히 Buy & Hold 방식입니다) 물론 계좌 공개는 매주 할 예정입니다. 앤츠의 500만 원과 서퍼의 500만원, 이 둘의 자산은 과연 어떻게 변화될까요? 함께 지켜봐주세요.

 

■ 첫 주 Active 포트폴리오 수익률


앤츠와 서퍼의 Active 포트폴리오 첫 주 수익률입니다. 사실상 3월 24일부터 시작을 했기 때문에 이틀간의 수익률인데요, 이번 주에는 다음 주동안 오를 것 같은 종목들을 편입하는 작업 위주로 진행하였고, 실제 매매 손익은 2만원 수준이어서 따로 기재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틀간 앤츠와 서퍼가 편입한 종목들의 수익률은 0.28% 정도이네요.


■ 현재 포트폴리오

우선 앤츠가 편입한 종목들부터 보겠습니다.

1) 프리포트 맥모란 (FCX)

: 프리포트 맥모란은 세계 최대 구리 생산 업체입니다. 현재 나날이 폭발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원자재의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 이러한 인플레이션을 헤지(위험을 회피하는 것)하기 위해서는 포트폴리오에서도 원자재 가격 상승의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을 편입해야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구리는 산업재 중에서도 다양한 산업, 특히 전기차와 같은 미래 산업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원자재이니만큼 전방 수요가 크게 압박되지는 않을 것이고, 가격 전가 측면에서도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약 $1,450 만큼 매수를 하였으며 현재 저의 Active 포트폴리오 내에서는 가장 큰 비중으로 편입한 종목입니다. 매도 시점은 당분간은 잡지 않을 생각입니다. 5일선이 뚫리면 고민을 해볼 예정입니다.
(제가 차트 얘기를 하니 저도 낯서네요 좀...)


2) 파페치 (FTCH)

: 파페치는 글로벌 1위 명품 거래 플랫폼입니다. 기존에 더리얼리얼(REAL US)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흡수하면서 무섭게 성장하는 성장주인데요. 현재 금리 인상으로 인한 성장주 멀티플 축소와 러-우 사태로 인해 중국 기업들 및 중국에 시장을 두고 있는 기업들의 우려도 퍼진 가운데 큰 폭으로 가격이 하락한 주식입니다. 파페치 역시 중국에서 JV를 설립하여 파페치 차이나라는 기업을 세우고, 실제 투자 자본 역시 중국 자본이 많기 때문에 여타 성장주보다 더욱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파페치의 비즈니스가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가격이 저평가 상태에 놓여있다고 생각하여 편입하게 되었습니다.


파페치는 $500 정도로 편입을 하였는데, 만약 매크로 환경이 성장주에 부담되는 상황으로 계속해서 흘러가고 파페치의 주가가 떨어진다면, 위에서 언급한 프리포트 맥모란(FCX US)을 일부 차익 실현하고 추가 매수를 할 생각으로 $500만 먼저 편입하였습니다. Buy&Hold에도 매매 타이밍과 시기가 중요하지만 Active 펀드에서는 매매 시점을 짧게 잡는만큼 매수 시 매도 타이밍과 추가 매수 타이밍을 생각하고 진입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어렵겠지만요)

 

3) 골드만삭스(GS) / JP모간 (JPM)

: 이 둘을 편입한 이유는 예상하셨을 수도 있겠지만, "금리인상" 때문입니다. 금리인상 얘기는 모두가 작년부터 지겹도록 들으셨겠지만, 현재 인플레이션 수치를 보면 앞으로 Fed가 회의를 할 때마다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이기 때문에 금융주를 필수적으로 편입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통상 금리가 오른다면, 예대 마진으로 돈을 버는 기업들인 금융주들의 실적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금리 인상이 되면 무조건 금융주가 오른다!라고 접근하면 안됩니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다른 기업들의 부채 부담률이 증가하고, 재무 상황이 안 좋아지고 경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요즘같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실질 임금이 감소하고 있는 시점에서는 더욱 더 말이죠(내 월급빼고 다 오른다!라고 할 때 이를 실질 임금이 감소한다라고 표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주의 편입은 포트폴리오 헤지 차원에서 유의미하다고 판단하여 골드만 $1,000, JP모간 $1,000만큼 편입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제가 Finance 섹터에 대해 깊게 알고 있는 것은 아니어서 개별 기업간 뭐가 더 금리 인상에 좋은 주식인지까지는 판단하지 못 했습니다. 따라서 가장 유명한 금융 기업인 GS와 JPM을 같은 비중으로 편입하였습니다.

다음은 서퍼의 포트폴리오입니다.

1) ProShares UltraShort 20+ Year Treasury (TBT) - 비중 60%

TBT는 미국 장기채 2배 숏 ETF입니다. (1배 TBF, 2배 TBT, 3배 TBT가 있는데, TBT는 2X 숏에 해당합니다.) 쉽게 말해, 장기 금리가 상승하는 것에 베팅을 한 것이죠. 저는 평소에 유튜브를 많이 보는 편인데요, 김일구 상무님의 영상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위에 앤츠도 GS와 JPM을 산 이유는 향후 금리인상 기조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문제는 우리가 아는 금리 인상은 단기 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시장금리라고 불리는 장기금리는 금리가 인상된다고 반드시 오른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오히려 금리 인상으로 단기금리는 오르지만 장기 금리는 멈추거나 오히려 떨어지면서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번 연준은 금리 인상만과 양적 긴축(QT)를 발표하였습니다. 양적 긴축은 현재 연준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 자산을 시장에 다시 되파는 행위입니다. 채권 자산의 매도세가 강하게 나오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다시 말해 금리가 상승하는 상황을 기대하고 투자한 것입니다. 2번에 나눠서 매수 진행하였고, 향후 주가 상승과 함께 금리 상승도 같이 이뤄지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 Tyson Foods(TSN) - 비중 12%

타이슨 푸즈는 미국의 육가공 업체입니다.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를 가공 판매하는 회사인데요. 사실 원래는 비료, 밀, 콩, 옥수수와 같은 원료에 투자를 진행하고 싶었습니다. 러-우 전쟁이 세계 시장에 많은 영향을 주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식료품 원료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고, 앞으로 더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원자재 자체에 투자를 하면 되는데 1가지 문제점 있습니다.
- 내가 사는 건 상품이지 실물이 아니다.. 상품에는 가격 선반영이 될 수 있다.
제가 만약에 지금 밀을 사두고 나중에 실물 가격이 오르고 되팔면 좋겠는데, 이게 투자상품으로 되다보니 사람들이 너도 나도 먼저 들어와서 가격이 폭등하는 흐름을 보입니다. 즉, 이미 오를만큼 오르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당연히더 오를 수도 있지만, 원자재 상품은 제가 평소에 다루던 자산이 아니다 보니 자신감이 생기질 않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이로 수혜를 볼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더 고민을 했었고, 이런 원자재를 가공해서 상품으로 판매하는 기업 중 가격을 전가할 수 있는 기업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돼지, 소, 닭 등 가축들은 생각보다 농산품을 많이 소비하고 이런 비용의 증가는 기업입장에서 부담입니다. 하지만 서범수 애널리스트의 레포트를 보면, 현재 이런 기업들이 가격전가를 손쉽게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비용 증가를 원자재 상승이 아닌 '인력난'에서 겪고 있습니다. 먹는거, 특히 육류에 대한 소비는 저는 매우 강력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가격이 오르더라도 기업이 가격을 손쉽게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고, 인력난의 문제도 기업이 자동화설비 투자를 통해 해결해가고 있기에 당분간 수혜를 볼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사실 로보틱스가 더 끌렸는데, 지금 매크로 장세와 매출의 시기적으로 수혜를 보기 힘들것 같아 좀 지켜보고자 합니다)

3) Global X Uranium ETF (URA) - 비중 25%

URA는 보이는 그대로 우라늄 ETF입니다. 원전 관련 테마 ETF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저는 이런 주식형 ETF 투자를 개인적으로 어려워합니다. 왜냐하면 결국 ETF도 개별종목의 합으로 구성된 상품이기에, ETF를 투자한다는 것은 그 아래 종목들에 대해도 알아야 한다는 주의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 ETF라고 해도 A ETF는 팹리스에 비중이 높은 반면 B ETF는 파운드리와 아시아 비중만 높을 수 있습니다. 이런 차이를 인지하고 ETF를 투자해야하는데, URA도 마찬가지로 우라늄 ETF이긴 하지만 실제 안에 들어있는 종목과 비중이 어떻게 되는지 알고 해야 진정한 의미의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직 우라늄은 사실 잘 알지는 못합니다. 다만, 정책적 드라이브가 매우 강하고 친환경 흐름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중간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제 개인적인 믿음이 있기 때문에, 우라늄 ETF를 매수하고 개별 종목들에 대한 공부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정리하면, 큰 흐름 상으로는 좋을 것이기에 일단 매수했고, 실제로 이 안에 종목들이 그 수혜를 받을 것인지는 향후 공부해고자 합니다.

해당 포스팅은 매수/매도 추천이 절대 아니며, 이런 시도를 통해서 과연 저희가 액티브한 투자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도전해보고 되면 좋고 안 되어도 Buy&Hold 전략을 통해서 직장인 부자되기를 이뤄나가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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